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웅진에너지, 한신평 'CCC' 나신평 'B-'로 등급 하향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5:34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15:34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한신평 'B-'→'CCC' vs 나신평 'B+'→'B-'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웅진에너지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웅진에너지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시켰다. 같은 날 나이스신용평가는 'B+'에서 'B-'로 낮췄다.

28일 한국신용평가가 평가한 웅진에너지 신용등급 추이 [자료=한신평]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28일 수시평가에서 웅진에너지의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강등하고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한신평은 웅진에너지 신용등급 강등 요인으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의견거절' △손실확대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침체된 업황 및 그룹 재무상황 등을 꼽았다.

앞서 27일 웅진에너지는 한영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외부감사인이 웅진에너지에 대한 충분한 감사 자료를 입수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길호 한신평 실장은 "외부감사인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표명된 가운데, 기한이익상실 요건을 충족하는 등 원리금상환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됐다"고 밝혔다. 또한 평가방법 측면에서 "한신평은 기한이익상실 요건을 충족할 경우 'CCC'또는 그 이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앞으로 웅진에너지의 사채권자 집회 결과, 그룹차원 자구계획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앞선 2월 26일 치입금 상환부담 확대 및 태양광 업황 악화 등을 근거로 웅진에너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B+' 등급을 유지하다가 낮춘 것이다.

2018년 말 기준 웅진에너지의 총차입금은 1506억원, 순차입금은 142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차입금의존도는 2017년 43.4%에서 2018년 63.6%로 높아졌고, 부채비율 역시 208.3%에서 474.6%까지 치솟았다.

28일 나이스신용평가가 평가한 웅진에너지 신용등급 추이 [자료=나신평]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은 28일 웅진에너지에 대한 수시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낮추고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나신평의 경우 2017년 말부터 최근까지 웅진에너지 등급을 'B+'로 유지해 왔다.

나신평 역시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에 따른 차입금 상환 관련 유동성 위험 확대를 주요 근거로 꼽았다.

나신평은 "태양광산업의 높은 산업위험, 웨이퍼 판가 하락에 따른 영업실적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감사인의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견거절에 따른 차입금 조기상환 요구 가능성, 유동성 대응방안, 금융기관의 차입금 만기 연장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