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해 1월 상장 '핀테크 강소기업' 웹케시, 주가 연일 급등… 왜?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5:44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5:44

웹케시 주력상품 '경리나라' 인기… "한국판 인튜이트될 것"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올해 1월 '핀테크 1호 상장사'로 코스닥에 입성한 웹케시(회장 석창규)가 2개월 만에 주가가 두 배 가까이 급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웹케시의 주가는 장중 한때 5만1000원으로 지난달 1월 25일 코스닥 상장 당시의 공모가 2만6000원 대비 96.15% 급등했다. 주식 시장에 거래된 이래 3~4일을 제외하고는 줄기차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에만 8.39% 급등했고,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도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다. 침체기에 빠진 한국 주식 시장에서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웹케시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 중소기업 경리 프로그램 '경리나라' 인기

웹케시가 이처럼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양호한 비즈니스 모델 덕분이다.

웹케시의 주력 상품은 '경리나라'로 잘 알려진 중소기업 대상의 회계 프로그램이다. 경리나라를 이용하면 거래 내역을 일일이 엑셀이나 장부에 기록할 필요가 없다. 경리나라에 들어가 클릭 몇번이면 우리 회사의 거래 내역이 일목요연하게 나온다. 웹케시는 국세청, 카드회사 등과 연계해 법인의 거래 내역을 경리나라 화면에 한눈에 보여준다.

경리나라는 지난 2017년 12월 첫 선을 보였고 지난해 8017개에 이어 올해에는 1만5000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판매 채널이 지난해 2곳에서 올해 5곳으로 증가해 판매량이 예상치를 넘어 2만개도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경리나라의 시장 침투율(churn rate)은 1%에 불과하다.

웹케시의 또 다른 제품인 대기업, 중소기업 대상의 회계 프로그램인 인하우스 뱅크, 브랜치도 양호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웹케시 글로벌(대표 김영채)은 올해 말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한국의 인튜이트될 것" 보고서 나와 

웹케시 글로벌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한국의 인튜이트(Intuit)'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 보고서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인튜이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미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의 인튜이트 꿈꾸는 웹케시'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석창규(왼쪽) 웹케시 그룹 회장, 윤완수 웹케시 대표.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과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1990년대 후반 동남은행에 근무하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회사가 문을 닫자 웹케시를 창업했다. 수차례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를 넘기고 지난 1월 웹케시를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내년에는 또 다른 계열사인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 쿠콘(coocon)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석창규 회장은 "토종 핀테크 기업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