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지주는 김지완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10명이 총 4만365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일 공시했다.
3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은 이번 장내 매수 외에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매입한 자사주가 약 23만 9000주 가량에 달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과 함께 그룹 주요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BNK부산은행 전경 [사진=BNK부산은행]2019.4.3. |
현재 BNK금융지주 주가는 전반적인 은행업종 하락으로 7000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BNK금융그룹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 및 대손상각비 증가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대비 약 24.6% 증가한 5021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배당성향도 2017년 대비 0.9%p 상승한 19.5%로 개선됐다.
올해 초에는 그룹의 5개년 중장기 경영 계획인 ‘GROW 2023’을 통해 2023년까지 연결 총자산 150조원, 자기자본이익율(ROE) 10% 수준을 달성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BNK금융그룹 명형국 그룹 전략재무부문장은 “최근 조선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기가 회복세 있어 주력 계열사인 부산과 경남은행의 건전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 친화적 정책과 국내외 IR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그룹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주가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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