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허먼 케인 연준 이사로 지명할 듯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03:06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03: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주자였던 허먼 케인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먼 케인.[사진=로이터 뉴스핌]

4일(현지시간) CNBC와 악시오스(Axios)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차기 연준 이사로 거론된 케인의 연준 이사 비준안을 상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백악관은 케인에 대한 신원조사가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도 케인을 차기 연준 이사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한 정부 고위 관료는 악시오스에 “신원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는 케인을 좋아하고 그를 그곳(연준)에 두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정부 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케인을 연준 이사직에 지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연준의 행보에 종종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 왔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불필요하고 파괴적인 조치에도 미국 경제는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준이 총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경제에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명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서도 신뢰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파월 의장을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로 대체하는 안을 검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월 의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서도 자신은 파월 의장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같이 가야 한다고 불평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무어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을 연준 이사에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어 연구원은 트럼프 대선 캠프 자문을 맡았으며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지난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을 지냈다. 지난 2014년 케인은 당시 제로(0)에 근접했던 기준금리를 언급하며 연준의 저금리 정책의 악영향을 우려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