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수청이 11일 전국 검찰청서 임용설명회를 열었다.
- 서울고검 설명회 참석 검사 적어 일선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 수당 등 유인책에도 검사들 전직에는 여전히 회의적이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檢, 법조인 신분 버리고 '수사관'으로 가기 쉽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전국 검찰청을 찾아 임용설명회를 열었으나 일선 검사들은 여전히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이날 오전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및 검찰 수사관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각각 진행했다.

준비단은 지난 5일부터 전국 고검 및 지검을 돌며 임용설명회를 열고 있는데, 앞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평검사 140여명을 포함한 검사 210여명과 수사관 등 214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고검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30~40명의 검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고검과 중앙지검뿐 아니라 대검, 특검 파견 검사들까지 모이는 장소였던 점을 감안하면 참석율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주로 중수청으로 이동할 경우 적용되는 직급과 관사, 순환근무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 강당에서 진행된 수사관 대상 설명회는 예상보다 높은 참석률로 인해 자리가 부족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수사관은 중간에 취재진과 만나 "보수나 직책, 보직 및 운영과 관련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중수청의 기본 업무가 수사 위주라 수사를 하고 싶어하는 직원들 위주로 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준비단은 검찰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수청 수사관에게 별도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의 유인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법조인이라는 신분을 포기하면서까지 수사관으로 옮겨갈 유인이 부족하다는 기류가 강하다. 법조 경력 10년 미만인 검사는 중수청 4급 수사관으로 임용되는 점도 걸림돌이다. 통상 평검사는 3급 대우를 받는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차장검사는 "그동안 수사 전반을 책임지고 공소제기와 공소유지까지 담당하던 검사들에게 수사만 하라고 하면 선뜻 응하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중수청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이동하려는 검사가 얼마나 되겠나. 대부분 1~2년 정도 근무하고 변호사로 개업하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물밑에는 중수청 임용 의지가 강한 검사들도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도권에서 일하는 한 검찰 관계자는 "숫자가 많진 않지만, 주변 평검사들 중에 적극적으로 중수청에 갈 거라고 말하는 '샤이 중수청' 검사들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