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 호소에도 한국당이 무시해"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성 산불에 정부가 즉각 대응하지 못한 것은 자유한국당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어제 운영위원회에서 눈살 찌푸리게 한 장면이 있는데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안보실장, 비서실장이 국회에 발 묶여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홍영표 원내대표가 위기대응에 임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호소했지만 한국당은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박주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4.05 kilroy023@newspim.com |
박 의원은 이어 “한국당이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있지 않은 것 아닌가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60% 정도는 진화됐다고 하는데 강풍으로 긴장 놓을 수 없다”며 “정부가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대응 하기로 한 만큼 국회와 민주당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강원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와 고성 해안가로 불길이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산림당국에 의하면 이날 산불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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