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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의용, 국회 운영위서 발목 논란…대처 차질은 없었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1:41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1:41

"이미 중앙대책본부 있어 대응 이뤄졌다"
"김유근 1차장 주재로 긴급회의 주재"
산불 확산 때 한국당이 대응 책임자 이석 막아 비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고성 산불 확산시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재난 대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석을 막았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상황 대처에 차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현장에서 어느 정도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야 하고, 진화 작업이 어떻게 돼야 하는지는 위에서 지시 내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미 중앙대책본부가 있어 그것을 중심으로 현황 파악과 당장 대응해야 할 부분들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4.04 yooksa@newspim.com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때문에 차질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고 부대변인은 "이미 위기관리센터의 직원들은 어제 저녁부터 대기상태였다"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비서실장이 모두 운영위에 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유근 1차장이 먼저 돌아와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정의용 실장이 이후 돌아와서 상황을 점검했고, 이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돌아오는 순서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고성과 속초 등지에서 강풍을 타고 산불이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4일 저녁,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3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들은 국회 운영위의 현안보고에 참석한 상태였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이유로 오후 이석을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결국 "오후부터 사정이 있어서 정의용 실장을 일찍 떠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합의를 안해줬다"며 그런데 지금 고성 산불이 굉장히 심각한 것 같다"고 한국당을 정면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안보실장은 위기 대응의 총책임자이다. 그래서 양해를 구했더니 그것도 안 된다 해서 안타깝다"며 "대형 산불이 나서 민간인 대피까지하고 있는데 대응해야 할 책임자를 우리가 이석시킬 수 없다고 해서 잡아놓는 것이 옳은지는 저는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저희도 정의용 안보실장을 빨리 보내드리고 싶다. 그렇다면 순서를 조정하셨으면 된다"며 "여당 의원들 하지 말고 우리 야당 의원들을 하게 했으면 조금이라도 빨리 가셨을 것"이라고 해 질타를 받았다.

나 원내대표는 5일 의원총회에서 "저녁 7시45분까지도 회의에 집중하느라 산불을 알고 있지 못했다"며 "당시에도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석해달라고 요구했하는 등 산불의 심각성으로 인해 안보실장이 먼저 이석하겠다고 양해를 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상황 파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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