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특허청, 5G-LTE 연동 기술 ‘통신 생태계’ 변혁 주도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12:01

최근 수년 간 연동 관련 기술 특허출원 활발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지난 3일 밤 11시 우리나라는 간발의 차이로 미국의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통신 생태계가 다시 한 번의 변혁기를 맞이하게 됐다.

국내 모든 지역에 5G 망이 구축되지 않았으나 해당 지역은 LTE 망을 이용해 5G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실현시켜 준 5G-LTE 연동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최근 급증세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5G-LTE 연동 기술’ 관련 출원은 5G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작업이 시작된 시점인 2016년 24건이 출원된 이후 2017년 165건으로 약 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G-LTE 연동 기술 특허출원 현황(2016~2018년). [자료=특허청]

특허청은 5G 전국망 구축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G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LTE를 이용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연동 기술이 5G 표준 논의 초기에 급부상한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내외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이 LTE와 연동될 수 있는 5G 장비를 선호하면서 장비 제조사들도 2026년 기준 최대 1조1588억달러로 예상되는 5G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5G-LTE 연동 기술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2018년에 출원 건수가 다소 감소했다. 이는 해외에서 출원된 건 중 많은 건이 아직 국내 단계로 진입하지 않았거나 출원 후 미공개 상태가 많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해석했다.

지난해까지 관련 특허 출원인별로는 대기업이 75.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외국 기업과 연구소가 각각 12.3%와 9.4%, 중소기업이 2.9% 정도다.

출원인별 출원 현황 [자료=특허청]
기술 분야별 출원 현황 [자료=특허청]

5G 기술 특성상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쉽게 출원하기 어려운 게 현실. 하지만 국내 대기업들의 경우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논의된 5G-LTE 연동 기술을 적극적으로 권리화한 것으로 특허청은 파악했다.

세부 기술별로는 5G 기지국과 LTE 기지국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이중 연결 기술이 178건이 출원됐고, 5G와 LTE가 동일한 주파수를 공유하기 위한 공존 기술은 98건이 출원됐다.

이중 연결 및 공존 기술은 기존 LTE 장비 및 주파수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5G 초기 투자 부담이 줄어들고, 단말의 전송 속도도 증가하므로 5G의 확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정성중 특허청 통신네트워크심사팀장은 “5G-LTE 연동 기술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투자 부담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5G 가입자의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5G와 LTE가 앞으로 몇 년간 공존할 수밖에 없어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특허출원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cty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