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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마약 상습 투약…SK그룹 창업주 손자 검찰 송치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09:56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09:58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15차례 피운 혐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변종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9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3세 최모 씨(31)를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최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 공급책 이모 씨(27)로부터 변종 마약인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15차례 사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변종 마약 투여’ 혐의를 받는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 모 씨가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동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9.04.09 pangbin@newspim.com

최씨는 또 지난달또 다른 판매책으로부터 대마초를 3차례 구매해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대마를 샀고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로 지난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경찰은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 모 씨(28)도 같은 종류의 액상 대마를 구입해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경찰 측에 조만간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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