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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죽음의 자서전', 캐나다 문학상 최종 후보 올라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08:44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09:06

시집 문학상인 캐나다 '더 그리핀 포이트리 프라이즈 2019'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이 캐나다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죽음의 자서전' 번역판 표지 [사진=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사는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문학실험실)이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더 그리핀 포이트리 프라이즈 2019'(The Griffin Poetry Prize 2019) 최종후보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시집에 주어지는 문학상으로, 캐나다 시집 부문과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최종 후보에 오르는 순간부터 화제가 될 정도로 명예로운 상이다.

올해 인터내셔널 부문에는 <죽음의 자서전>을 포함해 4권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캐나다 부문에는 이브 조셉의 <말다툼(Quarrels)> 외 2권이 선정됐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6월 6일 발표된다.

김혜순 시인 [사진=문학과지성사]

김혜순 시인은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 가을호에 '담배를 피우는 시' 외 4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죽음의 자서전> 외 <또 다른 별에서> <피어라 돼지>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등이 있다.

김 시인은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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