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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기 장세 여전..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4:00

4월2주 서울 아파트가격 0.07% 하락
강남4구 하락폭 확대..전국 0.09%↓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가격이 22주 연속 하락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하락했다. 지난주 대비 하락폭은 0.1%p 줄었다.

지난해 11월 셋째주부터 22주 연속 하락해 역대 최장 기간 하락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앞서 최장 하락기록은 주택거래가 극도로 침체했던 지난 2013년 5월 넷째주부터 8월 넷째주까지 14주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가격은 0.1% 하락해 지난주(-0.09%)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동구(-0.29%)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기존 아파트 수요 감소로, 서초구(-0.11%)는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절벽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양천구(-0.13%)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했고 금천구는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지역의 경우 용산구(-0.10%)와 서대문구(-0.07%)는 거래 감소 및 매물 적체로, 동대문구(-0.04%)는 수요 감소로 구축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은평구(0.00%)는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의 하락세가 진정되며 보합 전환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감정원]

전국의 아파트가격은 0.09% 하락해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전남(0.01%)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충북(-0.26%), 울산(-0.18%), 경북(-0.15%), 충남(-0.14%), 전북(-0.13%), 경남(-0.11%), 강원(-0.10%)은 하락했다.

경기(-0.09%)의 경우 하남시(-0.27%)는 북위례신도시 신규 분양 호조로 기존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남양주시(0.08%)는 봄이사철 수요로, 구리시(0.24%)는 8호선 역사예정지 인근 단지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광주(-0.02%)는 광산(-0.05%)·동구(-0.04%)의 경우 매수 관망세에 따른 매물 적체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서구(-0.03%)는 하락 전환했다. 북구(0.00%)는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울산(-0.18%)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로 동(-0.24%)·북구(-0.20%)·울주군(-0.19%)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05%)은 행복도시 내 새롬·도담동에서 매수심리 위축으로 가격 조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전체적인 하락폭은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15%→-0.10%)과 서울(-0.08%→-0.06%)은 하락폭이 줄고 지방(-0.09%→-0.10%)은 하락폭이 커졌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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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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