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4월 11일(목) 석간 리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대통령, 미국 도착…내일 새벽 트럼프와 '2시간 회담'
통일부 "北, 주석직 신설 아닌 국무위원장직 유지할 듯"
'주식판사' 후보자…한국당 "文, 조국·조현옥 경질하라"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남·북·미 모두에게 매우 의미있는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1박 3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본격적인 외교 일정을 시작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미국 순방이 24시간을 조금 넘기는 초단기 일정으로 잡혔다는 겁니다. 그만큼 숨 돌릴 틈도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이 긴박한 마음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이 최근 북미 간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수행단도 대미·북핵 라인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청와대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문 대통령을 수행하구요. 외교부에서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우리 정부의 비핵화협상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반도본부 주요 간부들이 문 대통령을 보좌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합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께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 등에서 2시간 가량 만나 비핵화 해법을 두고 머리를 맞댑니다. 그야말로 하루 동안에 한미 당국의 북핵 협상 최고위층이 담판 회동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보여집니다.  

공교롭게도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늘 북한은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내부 권력구도를 재정립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헌법을 개정, 대외적 국가수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나다. 또 대미 협상을 총괄해온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북핵 협상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인데요.

북한은 항상 한미정상회담이나 한국의 주요 정치일정이 있는 시기에 국가적 행사를 열고 체재를 정비해왔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어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주요 당 간부들에게 "긴박한 정세에 적극 대처하면서 자력갱생을 위해 총력을 다하자"고 주문했습니다.

바야흐로 '북핵 협상' 파노라마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한을 다독이면서 다시 진일보한 비핵화 조건을 내놓도록 절묘한 중재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도착한 문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文대통령 지지율 48.1%…부정평가 47.0%/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완만하게 상승, 40%대 후반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게 물은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0.8%p 오른 48.1%(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2.6%)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철도 연결로 한반도 평화 이어지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가 철도를 통해 항구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회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의 개회식에서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文대통령, 방미일정 돌입…내일 새벽 트럼프와 '2시간 회담'/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1박 3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다음날인 11일 오전,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밤부터 본격적인 외교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우선 오전에는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지시간으로 정오께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 등에서 2시간가량 만나며 비핵화 해법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1시께 정상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靑ㆍ외교부 대미ㆍ북핵라인 총출동 "한미동맹 우려 불식"/ 헤럴드경제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11일부터 본격 돌입한 문재인 대통령 수행단엔 청와대와 외교부의 이른바 '대미ㆍ북핵 라인'이 대거 포함돼 있다. 우선 청와대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문 대통령을 수행한다. 정 실장은 외교통상부 시절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ㆍ주 제네바대사관 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에서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우리 정부의 비핵화협상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반도본부 주요 간부들이 문 대통령과 함께했다.

한미 영부인, 30년 만에 단독오찬… '그레이트 케미' 때문?/ 이데일리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단독회담에 이어 한미 안보 핵심 참모가 배석하는 소규모회담,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 순서로 진행된다. 정상 단독회담에 영부인이 배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두 영부인이 단독회담에서 가질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김 여사와 멜리라니아 여사는 회담 뒤 바로 일대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서 정상 부인이 단독으로 오찬을 하는 것은 30년 만이다.

靑, '文대통령 강원산불 당일 행적' 가짜뉴스 고발키로/ 연합뉴스
청와대는 강원 산불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 메시지를 보내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본 사안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노 실장은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재 혈안인 적대세력에 심각한 타격 줘야"/ 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딜'로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며 '자력갱생', '대북제재 무용론' 등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있었던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 관한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해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감으로써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여 오판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팩트 체크] 국방부 "北 위성사진이 열병식 징후? 확인된 바 없어"/ 뉴스핌
최근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군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11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는데 군 당국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北 "한미연합훈련, 南 단독 진행해도 용납 못해"/ 뉴스핌
한미 군 당국이 쌍용훈련·맥스선더훈련 등을 한국군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 북한은 11일 "남한의 단독 훈련이라고 해도 이는 정세악화를 초래하는 위험한 움직임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정세악화를 불러오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군부는 단독으로 동족을 겨냥한 침략전쟁 훈련들을 벌려놓겠다고 떠들어대면서 정세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 "北, 주석직 신설보다 국무위원장직 유지할 듯"/ 뉴스핌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를 계기로 주석직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매체의 당 중앙위원회 제7기 4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를 언급하며 "국무위원회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국무위원장 추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원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며 "전원회의에서는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을 비롯한 국가지도 기관 구성안이 제기·결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北 임시정부' 자유조선, 臨政 100년 맞아 "민족해방 마무리안돼"/ 조선일보
반북(反北)단체 '자유조선'이 11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포에게 고하는 글'을 인용하며 "민족의 해방과 계몽을 위한 위대한 과업에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유조선은 이날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자유조선은 이날 홈페이지에 '나라사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족의 해방과 계몽을 위한 위대한 과업은 백년 전 시작됐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며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형제자매 여러분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식 논란' 이미선 거취 정국 변수로··· 野 "조조라인 퇴출" 공세/연합
다 주식 보유와 매매 논란에 휘말린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거취가 11일 경색된 정국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불쑥 떠올랐다. 야권은 전날 인사청문회를 끝낸 이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강조하며 일제히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이 혼재돼 나오면서 어수선한 모습이다.

휴가 취소한 손학규, 내일 최고위 열기로..."한미정상회담 논평할 것"/뉴스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는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정상적으로 열기로 했다. 손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당 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월례회'에서 "제가 오늘과 내일 휴가를 내려고 했는데 못하게 생겼다"면서 "오늘 밤에 한미정상회담이 끝나는데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도 있는데 바른미래당이 그에 대한 아무런 입장이나 논평이 없이 가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최고위 회의를 원래대로 열고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엔 '주식판사' 후보자…한국당 "文, 조국·조현옥 경질하라"/뉴스핌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가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5000건이 넘는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나자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 교체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정식 "추경으로 세계경제 하강에 선제대응 필요"/뉴스핌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잭조정위의장은 11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앞으로 100년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데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이정미 "범죄시 할 것은 '낙태죄'…헌재 전향적 판단 기대"/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1일 "여성의 임신중절을 더 이상 범죄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범죄시 할 것은 여성에게 원치않는 임신의 책임과 위험을 전가하는 '낙태죄'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헌법재판소가 오늘 '낙태죄'의 위헌여부를 가린다. 시대변화를 반영한 전향적 판단을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식거래가 5천회가 넘다니"…이미선 논란에 與도 '한숨'/문화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부부 합산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이 확산하자 일단 방어막을 치면서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최근 국회의 검증 과정에서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한 가운데 추가적인 인사 낙마는 고스란히 여권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만큼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을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사진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