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청년-중기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할 것"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3:50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3:50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과 인재를 구하는 기업의 미스매칭 해결에 중소기업계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기문 회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여러 국정현안으로 바쁘신 중에도 오늘 선포식에 함께해주신 이낙연 국무총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선포식 개최를 적극 지원해주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을 비롯해 함께하신 여러 유관기관장님, 중소기업단체장님, 그리고 중소기업인분들과 청년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표현과 ‘집’과 ‘경력’까지 포기하는 ‘오포세대’라는 얘기가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처럼 사기가 떨어져있는 젊은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청년 일자리 문제’라 하겠습니다.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중소기업 현장의 부족인력은 26만8000명 수준으로 대기업보다도 2.5배나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만,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실업률 또한
9.5%로 매우 높은 실정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일자리의 88%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청년들의 80~90%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업을 원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미스매칭’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4.12 alwaysame@newspim.com

솔직히, 그동안 우리 중소기업들은 임금은 적고 근로시간은 많으며 비전은 부족한 직장으로 청년들의 눈에 비춰져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앞장서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스마트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이웃 일본도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에 태어난 젊은이들로 국가발전에는 관심이 없던
‘사토리 세대*’의 무기력증을 떨쳐내고 최근에는 실업률 2%대의 완전고용 상태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이 자리에 함께한 16개 중소기업 단체들과 힘을 합쳐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스마트한 중소기업을 ‘찾고’, ‘만들고’, 널리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일과 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라인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년사업가들이 스마트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 소비자들과 B2B, B2C로  긴밀히 연계되어 활발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 중소기업계가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스마트한 일자리는 유투브나 웹툰처럼 청년친화적인 미디어를 통하여 알림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에서 김기문(왼쪽) 중기중앙회장이 이낙연(가운데) 국무총리, 박영선 중기부장관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존경하는 이낙연 총리님과 여러 유관기관장 여러분! 그리고 중소기업인들과 청년 여러분!

이번 ‘청년 스마트일자리 프로젝트’를 간단히 ‘스마일 프로젝트’라고 네이밍하고자 합니다.

청년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스마트한 일자리들을 중소기업에서 많이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항상 웃고 있는 ‘스마일 마크’처럼 중소기업인들과 청년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퍼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여의도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도 새로운 희망과 건강한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