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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조남호·정호 회장, 둘째날 형 조양호 회장 빈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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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호 전 회장, 입관식 전 잠시 빈소 들러...뒤늦게 방문 사실 알려져
조정호 회장, 2시간 가까이 머물러...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권민지 수습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장례 둘째 날 큰 형의 빈소를 찾았다. 두 동생은 첫날 빈소에 발걸음을 하지 않아 재산 상속을 둘러싼 이른바 '형제의 난' 이후 앙금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 아니냔 추측을 낳았다. 

지난 2016년 모친 김정일 여사 별세 당시 빈소에 머물며 조문객을 맞던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동생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뒤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있다. [사진=유수진 기자]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는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차남과 사남이자 고인의 동생인 조남호 전 회장과 조정호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전날 조문 시간으로 안내된 밤 10시까지 빈소를 찾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진가 형제들이 경영권 분쟁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란 얘기가 나왔다. 이들은 아버지인 조중훈 창업주가 타계한 이후 상속 문제 등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인 바 있다. 고인의 누나인 조현숙씨만 장례 첫날인 12일 오전 빈소에 들러 첫째 동생에게 작별인사를 전하고 돌아갔다.

빈소에는 조남호 전 회장이 먼저 왔다. 조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조양호 회장의 입관식 전 잠시 빈소에 다녀갔다. 입관식 준비로 분주하던 상황에서 5~10분 가량 짧게 머무른 탓에 취재진과 한진그룹 관계자들도 조 전 회장의 방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조 전 회장은 입관식에 참석하지 않고 그냥 빈소를 떠났다. 이후 한 직원이 빈소 내 방명록에 써 있는 이름을 보고 조 전 회장이 다녀간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호 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빈소에 도착했다. 고인의 막내 동생인 조 회장은 빈소 내에 2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조정호 회장이 빈소에 머물며 직접 조문객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조 회장은 오후 5시40분 빈소 밖으로 나왔다. 

조 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유족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한진칼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지, KCGI와의 접촉 여부, 빈소 재방문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나 조 회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리고는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빈소를 떠났다.

한진가 삼형제가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16년 12월 김정일 여사의 빈소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던 모친의 빈소를 함께 지켰다. 

조중훈 창업주와 김 여사는 슬하에 1녀4남을 뒀으며 사형제 중 셋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은 지난 2006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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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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