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르포] "채용 늘린다는데, 이번엔 꼭 합격을"...희망·긴장 속 실시된 삼성 GSA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직무적성검사, 14일 국내외 7개 도시서 실시
"잘됐으면~"...희망과 긴장 교차한 단대부고 고사장
"채용 확대 의식 안한다"...의문 품는 취업준비생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채용 인원이 어떻게 되든 잘 되길 빌어야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회사인데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해외영업부에 지원한 윤모 씨(남, 27세)는 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14일 시작됐다. 서울지역 고사장으로 선정된 단국대 사범대학 부속중·고등학교 입구는 합격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로 붐볐다. 친구와 함께 고사장에 입장하던 한 취준생은 "시험 잘보고 끝날 때 울상으로 만나지 말자"며 서로를 격려했다.

14일 삼성 직무적성검사가 실시될 서울지역 단대부고 고사장에 취준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송기욱 수습기자]

삼성은 지난해 8월 일자리 창출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고용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한 지역 주민은 "새벽 6시부터 와서 고사장을 둘러보고 간 학생들도 많았다"며 "삼성이 채용을 많이 해서 멀리서 온 취준생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많은 취준생들이 합격에 대한 포부를 밝히면서도 채용 인원이 늘어난 것을 의식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해외영업부에 지원했다고 밝힌 정모 씨(남, 27세)는 "많이 뽑는 것과 상관없이 잘 보면 합격할 수 있다"며 "이번에 준비 많이 했는데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인턴에 지원한 배모 씨(남, 26세)는 "의식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첫 지원인데 어떤 분위기인지 느껴보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채용인원 확대에 의문을 갖는 취준생도 적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해외영업부에 지원한 김모 씨(남, 28세)는 "지금까지 서류 탈락은 거의 없었는데 서류 탈락자가 늘어난 것도 그렇고 확실히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이 체감된다"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입실시간 막바지, 비가 내리자 취준생들이 우산을 펴고 서둘러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송기욱 수습기자]

GSAT 재수생이라고 밝힌 정모 씨(여, 25세) 역시 "사실 얼마나 많이 뽑는지를 잘 모르겠다. 지난해도 예상보다 탈락자가 많았다. 그래서 채용인원 확대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결국 실력 아니겠느냐"고 각오를 다졌다.

입실시간 직전인 8시 50분,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많은 취준생들이 서둘러 입장했다. 차량으로 자녀와 함께 방문한 학부모들은 마음 편히 보고 오라며 자녀들을 격려했다. 아들을 고사실에 보낸 한 학부모는 연신 "잘봐야 할텐데"라며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GSAT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국내 5개 도시와 미국 뉴욕, 로스엔젤레스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과목에 걸쳐 115분간 총 110문항이 출제된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