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2019 해외제약전문가 수출 계약식' 개최…183억 규모 수출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1:00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해외제약전문가 수출 계약식'을 개최한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1분기 중 해외수출 계약이 성사된 씨엘팜, 제이제이인더스트리, 펜믹스와 해외 제약사 3곳이 서명식에 참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총 183억원 규모의 의약품이 중국, 예멘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씨엘팜은 입안에 녹여먹는 필름 제형으로 개발한 타다나필을 5년간 중국에, 펜믹스는 항생제를 예멘에 수출한다. 제이제이인더스트리는 운동전후 근육 및 관절통을 경감시켜주는 제품을 예멘,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에 수출하게 된다.

이번 수출 계약은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2013년부터 시행한 '해외제약전문가 상담 사업'의 성과다. 정부는 해외 제약관련 고급인력을 국내에 초빙해, 국내 기업들에 교육과 상담 및 자문을 실시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해외 제약전문가의 교육·컨설팅을 통해 신약개발 5건, 해외 인허가 획득 3건, 2500억원 규모의 해외 협력사 발굴 및 수출계약 34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작년 한 해에는 중동, 유럽, 브라질 지역으로 총 규모 348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8건 체결했다.

또 해외제약전문가가 공장 모의 실사를 직접 시행해 LG화학 오송 생산공장이 요르단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제약전문가를 활용한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해외제약전문가 상담(컨설팅) 사업을 통해 기업에 대한 1대 1 상담뿐만 아니라, 해외제약전문가와 국내 제약기업 실무자들의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례 연구·발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해외전문가 인력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충한다.

국제 관계망을 활용한 '제약산업 핵심전문가(GPKOL) 활용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른 아세안 지역으로의 진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동남아 국가 전문가를 추가 확충한다. 작년 226명 규모로 운영했던 GPKOL 인력을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단순 온라인 컨설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GPKOL 위원을 국내에 단기(1개월 이내) 초빙하여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자문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체결된 계약들은 우리 중소 제약기업들의 기술력과 해외 제약전문가들의 전략이 맞물려 이뤄낸 좋은 성과"라며 "제약기업들이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