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커촹반 유망 상장사] 삼성, 화웨이의 카메라 메모리 칩 협력업체 중국 쥐천반도체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7:29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7:33

지난해 전 세계 카메라 메모리 칩 시장 1위
매출액 근 3년간 꾸준히 성장세
5G 상용화로 EEPROM 시장 커질 전망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에서 ‘상하이 나스닥’으로 불리는 첨단 기술기업 위주의 장외 시장 커촹반(科創板, 과학창업판)의 상장 심사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기업이 있다. 바로 쥐천(聚辰, Giantec)반도체다.

[사진=바이두]

쥐천반도체는 지난해 전 세계 휴대폰 카메라 메모리 칩 시장에서 점유율 42.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이피롬(EEPROM,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에서는 전 세계 3위, 중국 1위에 등극했다.

쥐천반도체는 우리나라 삼성, LG를 비롯해 화웨이, 샤오미, OPPO, vivo, BOE, 폭스콘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첨단 IT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쥐천반도체는 주로 휴대폰 카메라 이이피롬, 스마트카드 칩 등을 취급하는 집적 회로(IC) 업체다. 쥐천반도체가 생산한 제품들은 휴대폰, 액정패널, 의료기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상하이 푸둥신구(普通新區) 장장(張江)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해있다.

쥐천반도체의 매출액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매출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각각 △3억 675만 위안(약 520억원) △3억 4385만 위안(약 583억원) △4억 3219만 위안(약 73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각각 △3467만 위안(약 58억원) △5743만 위안(약 97억원) △1억 337만 위안(약 175억원)을 달성했다.

쥐천반도체는 매출액의 대부분을 이이피롬을 통해 창출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액에서 이이피롬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이이피롬의 비중은 각각 78.10%, 84.40%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엔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89.2%에 달했다.

쥐천 반도체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번 커촹반 상장을 통해 3억 6000만 위안(약 6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금액은 향후 이이피롬 등을 연구, 개발하는데 쓰일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쥐천반도체는 총 143명 인력 가운데 절반 가까운 64명을 연구 인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쥐천반도체의 설립자인 천쭤타오(陳作濤)는 1970년생으로 1992년 우한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했고, 2017년 칭화대에서 EMBA(최고경영자과정)를 마쳤다.

◆ 5G 상용화로 이이피롬 시장 전망 밝아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상용화에 힘입어 카메라모듈에 쓰이는 이이피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커질 전망이다.

올해 5G 원년을 맞아 삼성,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업체들은 잇달아 5G 스마트폰 기종을 선보였으며, 상당수 기종은 올해 안으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에 따르면 지난해 14억 500만대를 기록했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3년이면 16억 4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라 이이피롬의 시장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기준으로 총 79개 기업이 커촹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일 상장 신청을 한 쥐천반도체는 현재 상장 심사 2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상장 심사 결과는 빠르면 6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쥐천반도체는 중국 국내외 집적회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지난 2009년 상하이 푸동신구에서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16년 쥐천반도체는 상하이 과학기술분야 강소 기업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상하이 이이피롬 및 스마트카드 칩 분야에서 선발 기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현재 카메라 메모리칩 분야에서 삼성과 화웨이 등 세계적인 스마트폰 기업들과 견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