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정청래·김민석이 2일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 김민석은 명청대전 악순환과 봉숭아 학당식 지도부를 비판하며 계파·비난 세력을 윤리위 제소하겠다고 했다.
- 정청래와 송영길은 김민석 탈당·신천지 의혹을 문제 삼고, 정청래 지도부의 6·3 선거 패배 책임과 진상규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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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적통론 넘어 지도부 책임론·종교 개입 의혹 공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후보 간 난타전 양상으로 번졌다. 김민석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명청대전' 책임론을 제기하며 지도부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과 신천지 의혹 제기를 문제 삼으며 정면으로 맞섰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는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맞붙었다.
◆ 김민석 "명청대전 악순환 끝내고 지도부 '봉숭아 학당' 막아야"
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언행이 일치하지 못하면 반명, 비판할 때 비판하지 못하면 반명, 엄격하게 지적하지 못하면 반명"이라며 "말로는 민주주의를 이야기했지만 지식인의 자기 논리에 빠졌던 이들은 우리 곁을 떠났다. 김지하가 그랬고 이낙연이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이 흔들리면 선거가 흔들리고, 선거가 흔들리니 증시도 흔들렸고, 정책이 흔들리고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다"며 "명청 대전을 부정하는 사람은 현실을 보지 않는 사람이고, 1년 동안 명청 대전의 악순환을 연장하자는 것을 주장하는 분들은 당을 망하게 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명청 대전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의 당에서 뻔뻔한 지도부가 들어와서 당의 지도부를 봉숭아 학당으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선거 과정에서 잘못된 계파 행위를 한 사람들, 상대 후보가 연설하는 데 잘못된 비난과 선동을 한 사람들 모조리 윤리위에 제소해서 심판받게 하겠다"고 했다.
◆ 정청래 "한번 배신한 사람 또 배신...신천지 반드시 진실규명"
정 후보는 곧바로 김 후보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반격했다.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김 후보가 탈당했던 일을 겨냥해 "한 번 배신한 사람 또 배신한다"며 "2002년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에게 갈 때부터 알아봤다"고 받아쳤다.
정 후보는 "저는 네거티브 남 탓, 상대방 헐뜯기 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적어도 신천지만큼은 반드시 진실규명하고 당을 위험에 빠트리고 국민의힘조차 민주당을 공격하게 만든 그 후보는 용서치 않겠다. 당원들도 용서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공격하고 당원들의 가슴에 상처를 준, 위헌 정당의 위험에 빠뜨린 김민석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윤리위에 제소해서 심판받도록 하겠다"며 "신천지 근거가 있으면 근거를 대라"고 촉구했다.
◆ 송영길 "선거 뒤 진상규명"…6·3 선거 책임론도 제기
정 후보는 전날 충청권 경선 결과를 두고도 "거의 모든 언론에서 김민석 후보를 지지했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와 방송 패널에서 김 후보가 이긴다고 응원하고, 국회의원들이 몰려다니면서 전화방 만들어서 전화했는데도 0.4% 졌다면 제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자"며 "선거 끝나고 합수본 발표가 나면 제대로 진상규명을 하자"고 했다. 다만 "여야를 불문하고 특정 종교 세력이 의사 결정 과정에 개입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서도 "유시민 작가의 저주에 대해서는 부처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왜 동료 후보들은 공격하느냐"고 비판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 지역이었던 곳을 국민의힘에 세 군데나 빼앗긴 것 아닌가. 이게 승리인가"라며 정청래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