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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월 무역적자 8개월간 최저…대중 수출 급증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22:06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22: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중국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면서 8개월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2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한 달 전보다 3.4% 감소한 494억 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수치는 511억 달러로 유지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535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상품수지 적자는 1.7% 감소한 720억 달러로 8개월간 가장 적었다.

미국의 무역수지 지표는 미국이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 무역 분쟁을 벌이면서 월별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 정부 역시 1100억 달러의 보복 관세로 대응했다. 양국은 최근 무역 협상 막바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는 2월 중 28.2% 급감한 2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수출은 20.2% 급감했지만 수출은 18.2% 급증한 영향이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상품수지 적자는 18억 달러 감소한 818억 달러였다.

원유 수입은 1억7370만 배럴로 지난 199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국내 원유 생산이 사상 최대치로 늘면서 해외 원유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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