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정상회담
에너지·플랜트 협력 평가하면서 향후 협력 확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설명, 우즈벡 정상 지지
[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9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호혜적 협력과 신뢰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한·우즈베키스탄 양국은 1992년 수교한 이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지난 2006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사진=청와대] |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지난 2007년 발족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인 다자협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도 환영했다.
양 정상은 그동안 양국이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에너지·플랜트 분야 프로젝트가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과 보건·의료, 과학기술, 공공행정 분야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도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성과를 담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공화국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한편 정상회담에 앞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영빈관 콕사로이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의 예우를 표하기 위해 환영식은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연주, 의장대 사열, 양국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됐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