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펀드매니저는 '뭘 살까'고민중..."삼성전자보다 중소형 IT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피 1분기 영업익 추정치 37조4000억원...전년비 27%↓
"'대형주 상승 제한적...IT 중소형주 집중 공략"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펀드매니저들이 올 1분기 실적시즌 대형주보단 중소형주에서 수익 기회를 찾고 있다.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지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평소 투자하지 않던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까지 매수하고 있다.

[자료=Quantiwise, 한국투자증권]

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 이익추정치는 3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1조5000억원) 보다 27%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은 11.2배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익 감소 우려에도 코스피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13거래일 연속 랠리(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하는 것)를 보이며 지난 1984년 최장기간 상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로 풍부한 유동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8조4000억원 순매수(지난 21일 기준)를 기록중이다.

코스피가 2200선을 웃돌며 순항하고 있지만 펀드매니저들은 고민이 깊다. 펀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주식 비중을 줄이면서 수익률을 내는 게 숙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연초이후 액티브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8.1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액티브주식형 펀드에서 9650억원이 빠져나갔다. 펀드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섰다. 

펀드매니저들이 찾은 전략은 중소형주 발굴이다. 1분기 '어닝 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는 상승이 제한적이라 쉽사리 추가 매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시즌 이후 실적이 뒷받침 되는 중소형주를 발굴했느냐에 따라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나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 등 2분기 실적이 바닥이라는 기대를 충족시킬 사건이 나와야 다시 주도주로 올라설 수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해결이라는 큰 상승 재료와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호재가 있지만 대형주 끌고가기엔 지수가 부담스러워 시가총액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종목까지 뒤져 편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펀드매니저는 "정보기술(IT)주이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보다 더 오를 IT 중소형주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웹케시, 이지케어텍, SBI핀테크솔루션즈, 나이신용평가 등 핀테크 산업 관련주에 매니저들이 공격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1분기 실적시즌 동안 개별 종목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기업 전체로 봤을 때 3개월 연속 상승한 종목은 380개로 역사적 고점 수준"이라며 "국내 기업 저성장과 외국인 순매수로 유동성 장세가 계속된다면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정 종목군이 추세성을 띠지 못하고 로테이션 되는 경향이 강해 3개월 급증 종목을 추격매수 하는 것은 최근 분위기와 맞지 않다"며 "3개월 주가 모멘텀(상승동력)과 1개월 주가 낙폭과대 팩터를 합한 전략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유망 종목을 단기 매도하는 일명 ‘눌림목’ 전략이다.

이어 "이번주 코스피 현·선물 외국인 동반 순매도 반전과 위험 회피(risk off) 글로벌 센티먼트(투자심리)가 발생한다면 지수 편입 이벤트와 배당주에 재차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