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국무부, 스리랑카 추가 테러 경고...관광객들 탈출 러시에 아수라장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7:55

미국·영국·캐나다, 스리랑카 여행 경보
외국인 사망자 수 39명으로 늘어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8건의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해 300명 가까이 사망하고 500명 가량이 다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추가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들에 대한 여행 경고 내용을 수정해 “스리랑카에서 테러 그룹이 계속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경고 없이 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지, 교통 중심지, 쇼핑몰, 호텔, 사원, 공항 등 공공장소가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또한 추가 공격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했고, 미국과 캐나다, 영국은 자국민들에게 스리랑카 여행 경보를 내렸다.

[네곰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부활절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스리랑카 네곰보 소재 성 세바스찬 성당 내부가 파괴된 모습. 2019.04.22.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 오전 스리랑카 콜롬보의 한 가톨릭교회와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호텔은 시나몬 그랜드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 킹스베리 호텔이다. 해당 호텔들은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5성급 호텔이다.

비슷한 시각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성 세바스찬 성당과 동부 해안 바티칼로아의 시온 교회에서도 폭발이 일어나는 등 총 8곳에서 폭발이 있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290명, 부상자 수는 500명에 달하며, 외국인 사망자 수도 39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사망자 국적은 영국과 미국 터키, 인도, 중국, 덴마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처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은 장소가 공격을 받자, 스리랑카 공항에는 수천 명의 외국인들의 탈출 러시로 아수라장이 됐으며 현지 호텔들로는 숙박예약 취소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리랑카 중부의 제1 관광도시인 캔디에 위치한 유명한 성지 순례 유적인 불치사는 폐쇄됐고, 콜롬보에 위치한 대형 호텔인 타지 사무드라 콜롬보와 라마다 콜롬보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으며 차량 통행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스리랑카 경제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로 높으며, 스리랑카 경제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망이 밝은 부문이다. 스리랑카는 올해 세계 최대 독립 여행 안내서 출판사인 론리플래닛이 꼽은 최고의 관광지에 오르기도 했다. 스리랑카는 종교적 다양성, 역사적 사원, 천혜의 자연환경, 서핑 문화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30년에 걸친 내전이 2009년에야 종식되고 지난해 정치적 혼란까지 겪은 후 관광 산업을 기반으로 이제야 회복의 길로 들어서려던 스리랑카 경제에 이번 사건은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콜롬보의 호텔.[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