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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290명 사망자 낸 부활절 테러 배후 1순위는 이슬람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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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배후가 유력
지난해 불교 과격단체의 소행으로 비상사태 선포
인도 현지매체 "이슬람 단체가 용의자 1순위"
다수 신할리족과 인도 이주민 타밀족 간 세력다툼 계속돼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일어난 폭발사고 용의자 24명이 체포된 가운데 배후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개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테러 공격은 호텔과 교회에서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들과 역내 소수인 기독교계의 피해가 큰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계는 그간 역내 갈등의 주체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특이점이 있다. 

다수의 장소에서 테러가 한번에 발생한 점에서 계획부터 실행을 주관한 단체 규모가 상당하다고 추정된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8건의 연쇄 폭발 사고로 29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테러범들이 "해외와 연계"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곰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부활절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스리랑카 네곰보 소재 성 세바스찬 성당 내부가 파괴된 모습. 2019.04.22.

 ◆과격 단체의 소행인가

인도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TOI)는 아직 배후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슬람 과격주의 단체인 '토히드 자맛(Thawheed Jamaat)'이 현재로써 배후단체 1순위에 꼽힌다고 보도했다. 

자살폭탄테러는 타밀족 반군조직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에 의해 행해졌지만 21일 공격은 이슬람 단체가 벌이는 소행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TOI는 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의 근원이 된 와하브파인 '스리랑카 토히드자맛(SLTJ)'은 동부 지역에서 추진력을 얻어 여성들에게 부르카를 입게하고 모스크를 짓는 등 급진적인 종교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이슬람 율법을 강요해왔다.

지난해 중부지역에 위치한 캔디(Kandy) 중심가에서 신할리족 남성이 무슬림 주민과 시비로 사망하자 신할리족으로 구성된 불교신자들이 모스크를 공격했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2018년 3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리랑카에는 2200만 인구 중 70%는 불교, 12.6%는 힌두교,  9.7%는 이슬람교, 7.6%는 기독교계이다. 불교 신자 대부분은 신할리 족이며, 힌두교 신자 대부분은 타밀족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타깃이 된 것으로 보여지는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들은 신할리족과 타밀족이 혼합해 구성하고 있다.

한편, 2008년 11월 파키스탄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발생한 뭄바이 테러와도 유사점을 갖는다. 이날 테러로 두 개의 특급호텔과 기차역, 유대교 봉사 센터에서 동시에 발발했으며 뭄바이 테러가 사상 최대의 사상자를 남겼을 뿐 아니라 서부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을 타깃삼아 국제언론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FP는 전했다.

IS와 같은 국제 테러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도 있다. 2016년 스리랑카 당국은 스리랑카인 32명이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지만 테러단체는 이슬람국가(IS)에 주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FP는 전했다.

◆신할리vs.타밀 민족 대결...국가적 세력 다툼으로

종교갈등 뿐 아니라 민족갈등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구 4분의3을 차지하는 신할리족과 5분의1을 차지하는 타밀족 간 갈등은 주된 내부갈등의 축으로 작동해왔다.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로시(FP)에 따르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신할리족은 독립당시 식민정부가 타밀족에게 우호적이었다는 판단으로 타밀족에 반감을 가졌으며, 인도에서 온 타밀족 이주민들의 선거권을 박탈했다. 뿐만 아니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신할리어를 공식언어로 지정하고 불교를 국교로 지정하며 타밀족을 완전히 배제하려고 했다. 

이에 타밀족 일부가 'LTTE'라는 반군조직을 1976년 발족해 스리랑카 북동부 지역이 타밀족의 자치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러나 갈수록 활동양상이 폭력적으로 변질돼 LTTE는 군과 경찰을 무장공격하기 시작했다. 

LTTE는 자살폭탄테러와 소년병을 배치하면서 유명세를 탔으며 1997년 미국 국무부는 이 단체를 테러단체로 공식 지정했다. 

WP에 따르면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가 1991년 평화유지군을 스리랑카로 보내자 LTTE는 자살폭탄테러를 통해 그를 암살했다. LTTE는 1993년 라나싱헤 프레마 다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의 암살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결국 2009년 신할리족 불교신자를 중심으로 한 정부군이 북동쪽에 은신처를 두고 있는 반군단체 LTTE를 뿌리 뽑기 위해 전쟁을 벌였다. LTTE 지도자가 사살당하면서 갈등이 어느정도 봉합됐으나 남은 상흔이 컸다. UN에 따르면 당시 내전 마지막 기간에 4만명의 민간이 목숨을 잃었다. 수십만명의 타밀인들이 사망한 가운데 수천명은 시체조차 찾을 수조차 없다.

한편, 스리랑카 내 타밀족을 보호하려는 인도 타밀나두 주정부와 스리랑카 정부간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김찬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인도외교정책 관련 논문에 따르면 타밀나두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정당들은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전 대통령이 2009년 내전 종식 이후에도 스리랑카 타밀민족에 대한 차별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만모한 싱 전 인도 총리에게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리랑카 테러가 정치적 갈등으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 지난 11일 스리랑카 경찰 고위 관계자는 교회에 대한 자살 공격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프리얄 다사나야케 장군은 토히드자맛이 전국적 테러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기록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23일 기자들에게 공격 계획에 대한 정보가 일부 유포됐음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왜 적절한 예방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지를 반드시 찾아봐야한다고 말했다.

총리의 발언은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FP는 설명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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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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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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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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