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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나라장터엑스포 2019’, 24~26일 고양 킨텍스서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4:23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4:23

조달청 “12개 전시관 운영…역대 최대 규모”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조달청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공조달 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이하 나라장터엑스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0회째인 이 행사에는 440개 우수 조달기업이 참여한다. 해외바이어·해외조달기관 관계자 등 160여명을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조달청은 올해 드론, 가상현실(VR), 3D프린터, 자율주행차 등 연구개발(R&D) 신기술 제품과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공공수요를 창출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최한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 전시관 구성 [자료=조달청]

조달청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전자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건설환경관, 안전제품관 등 총 12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신기술제품을 모아 만든 혁신성장관에서는 국가 R&D 사업으로 개발된 군사용 드론 등을 전시하며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건축모델 수행 기술) 설계 공공건축물 VR 체험, 3D프린터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벤처나라 등록 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벤처나라관에서는 창업·벤처기업들의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벤처나라는 공공조달 납품실적이 없는 창업·벤처기업들의 조달시장 진입을 쉽게 하고 빠른 판로확보를 위한 전용몰로 올 3월 말 현재 695개사 3914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부대행사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어 글로벌 조달시장 공략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28개국에서 95명의 바이어가 이 행사에 참가해 국내 252개 조달기업과 1대 1 수출 상담을 벌이고,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연다.

조달청은 올해 처음으로 관세청 부스를 별도로 마련, 현장에서 수출 관심 기업들을 상대로 관세와 통관 관련 상담을 벌인다.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달’을 주제로 국제조달 워크숍도 연다. 이 워크숍에는 7개 국제기구, 25개국 조달기관 관계자 68명이 참가한다.

조달청은 현재 추진 중인 벤처나라,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공공혁신 조달플랫폼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도 연다. 미리 관심 품명을 지정하면 행사장 가이드의 인솔 아래 관련 제품 전시관을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도슨트 투어), 미리 지정된 전시관에 들러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등을 실시한다. 조달청 개청 70주년을 기념한 기록물 전시회와 퀴즈대회, 경품추첨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나라장터 엑스포가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창업·벤처 기업들이 공공조달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24일 오전 11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성호 국회기획재정위원장, 백재현·김정우 국회의원, 구윤철 기획재정부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차관, 박원주 특허청장, 이화순 경기부지사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나라장터엑스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박람회다.

 

cty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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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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