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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쇼크] 10년래 최저, 1분기 성장률 -0.3%...반도체·정부지출 부진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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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 감소…정부 성장기여도 하락
한은 "추경 등 정부지출 확대 기대, 성장률 반등 예상"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0.3%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투자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정부지출 성장기여도 역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1.0% 상승을 기록한 뒤 성장률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다. 지난 2008년 4분기 -3.3%를 기록한 이래 10년3개월만에 최저치다. 분기별 GDP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17년 4분기(-0.2%) 이후 1년3개월만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8% 성장을 기록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진규 기자]

1분기 성장률 둔화는 수출 및 투자 감소와 정부지출 성장기여도 감소 등이 원인이다.

수출은 LCD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6% 감소해 1년3개월래 최저치를, 수입은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면서 3.3% 감소해 7년6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계류(반도체 제조장비 등)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면서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10.8% 감소했다.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들면서 건설투자 역시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 경기 부진 영향으로 기계류 투자가 감소했고,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LCD부진도 지속됐으며 환경규제로 수입차 수입물량이 둔화했다"며 "다만 반도체의 경우 2월부터 수출이 개선돼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는 -0.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2% 성장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민간지출 성장기여도는 0.4%로 전분기 -0.3%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이에 박양수 국장은 "지난해 4분기 군수장비투자 등이 늘면서 정부의 기여도가 높았고, 올해 1분기에는 기저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1분기에 쓰이지 않았던 정부지출이 2분기부터 풀릴 것이고, 추경을 감안하면 앞으로 정부 기여도는 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정부 소비와 달리 투자의 경우 분기별로 차이가 큰 편인데, 정부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민간에 비해 정부부문의 성장기여도가 커진 상황에서 성장률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간지출이 확대된 것은 성장에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전기 및 전자 기기와 화학제품 등이 줄어 2.4%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 판매량이 줄어 7.3% 감소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4% 감소했다.

박 국장은 1분기 경기둔화에 계절적 요인과 기저효과가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면서 의류소비와 천연가스 수입이 줄었고, 석유화학 기업들이 정기보수 시즌에 걸려 석유 수입 수요도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생산의 경우 현대차 노사합의 지연에 따른 영향도 있었으나 합의에 성공해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국은행]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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