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키맨' 채이배 의원실 점거..나경원 "잘 지켜라"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1:37

문 의장의 오신환 사보임 허가에 반발
권한쟁의 심판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 요청을 허가했다. 이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 의원을 대신해 사개특위 위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한국당은 문 의장의 사보임 허가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하기로 했다. 또 채이배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보임은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채 의원실 점거에 나섰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오전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114명 전원의 이름으로 오신환 의원 사보임을 허가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신청하고,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공수처 반대, 문희상 국회의장 즉각 사퇴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25 kilroy023@newspim.com

최 의원은 "국회의장의 오신환 의원 사보임 허가 처분은 명백히 국회법 48조 6항을 위반한 것으로 무효의 처분"이라면서 "곧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또 새로 보임된 채이배 의원실을 점거하고 채 의원과의 직접 면담에 나섰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처음에는 초선 의원들끼리 패스트트랙에 대해 얘기하면서, 국회가 이런 법안 때문에 이렇게까지 충돌해야 하느냐는 등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면서 "이에 채 의원도 본인 소신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채 의원은 나름대로 공수처 법안이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앞으로 사개특위에서 법안에 어떤 내용을 담겠다는 얘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법사위원들과 당 부대표단 등이 채 의원실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문 의장의 최종 사보임 허가가 내려진 이상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인 사개특위 회의에 채 의원의 참석을 막는 방법으로 패스트트랙 지정 저지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이날 면담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의장의 사보임 허가와 관련해 언급하자 "국회의장도 부적법한 사보임에 결재를 하면 안 된다"며 "그래서 저희가 몸으로 막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관계자 역시 "현재 나경원 원내대표로부터 채 의원실을 계속 지키고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채이배 의원실을 찾아 패스트트랙에 반대할 것을 요구했다.<사진=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