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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보험개발원 원장에 강호 교보생명 고문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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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날 사원총회를 열고 강호 교보생명 고문을 원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강 고문은 지난달 말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임기 7개월여를 앞두고 퇴임한 성대규 전 보험개발원장의 뒤를 이어 제12대 원장에 오르게 된다. 취임일은 내달 3일이다.
보험개발원은 박성욱 제5대 원장(임기 1999년 1월~200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민간출신 원장을 맞이하게 된다. 그간에는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당국 출신 인사들이 원장을 맡아왔다.
강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신생명(푸본현대생명 전신) 출신으로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상품고객실장과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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