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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유승민 “김관영, 강제 사보임 철회하면 책임 안묻겠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19:21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19:24

26일 의총 김관영 불참…유승민‧이태규 등 9명 참석
시기 제한은 없어…“최대한 이른 시각 결단 촉구"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김관영 원내대표에 대해 “결자해지로 오신환‧권은희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강제 사보임을 철회한다면 불신임 추진 등 책임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오늘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강제 사보임 반대에 서명한 13명 의원의 뜻을 모아 김관영 원내대표가 강제 사보임 등 당내 상황에 대해 사과를 한 만큼 순리대로 결자해지에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이동섭, 지상욱, 유승룡, 이혜훈, 유의동, 하태경, 정병국, 이태규, 오신환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2019.04.26 kilroy023@newspim.com

유 수석부대표는 이어 “이러한 조치만이 현재 극한 대치로 교착상태에 빠진 현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결자해지로 사보임을 철회한다면 김 원내대표의 불신임 추진 등 책임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모든 상황을 정상화 시키고 패스트트랙 문제는 해당 특위 위원들의 소신과 양심에 맡겨 처리하고 당 의원들은 그 결과에 승복함으로써 당의 민주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회복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의총에는 유 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전 대표와 오신환 사무총장, 하태경 이혜훈‧이태규‧이동섭‧정병국‧지상욱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준석 최고위원도 함께 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김 원내대표에 전달한 의견의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대한 이른 시기에 해주면 현 상황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와 이날 두 차례 전화통화를 한 유승민 전 대표는 이어 “고민하는 동안 패스트트랙 처리 시도 등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소한 우리당 소속 위원들이 특위에 참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부대표는 ‘사보임 반대 의원 13명 중 의총 불참한 의원들의 의견은 어떠냐’는 물음에는 “의총이 금요일 오후 늦게 잡히는 바람에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했다”며 “성명하신 이후 의사 철회한다는 말씀 없었고 내가 알기론 그 의사에 반하는 것이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손학규 대표에 대한 의견은 어떠냐’는 물음에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김 원내대표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응방안을 묻는 물음에 이태규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본인이 처리한 사보임 문제에 대해 사과했기 때문에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진정 당과 당통합을 생각한다면 이를 거부할 어떤 명분과 이유도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의원 간 극한대립이나 감정대립 등 모든 것을 막고 다시 당의 장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현실적 해결책이다. 또 김 원내대표의 명예를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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