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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한·칠레 정상회담…FTA 개정 협상 돌입할 듯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05:08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05:08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FTA 개정 협상 추진 등 논의
지지율 ‘데드크로스’…수보회의서도 경제 문제 해결 방안 주문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세바스띠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칠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삐녜라 칠레 대통령은 29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경제협력 방안과 한반도 및 중남미 정세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해 9월 2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띠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칠레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청와대]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인 삐녜라 대통령은 이 날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 초청 환영오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저녁에는 문 대통령과의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과 칠레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57개국과 16건의 FTA를 체결했는데, 2004년 칠레와 가장 먼저 체결했다는 남다른 의미도 있다.

특히 한·칠레 양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렸던 한·칠레 정상회담에서 한·칠레 FTA 개정 협상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이와 관련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대통령이 지난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지지율 꾸준한 하락세‧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상회하기까지
    문 대통령, 이번주 민생‧경제 문제 해결 위한 특단 대책 내놓을까

문 대통령은 삐녜라 대통령을 위한 환영 국빈만찬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하회하는 현상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것)’ 현상이다.

지난 2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44%, 부정 평가가 47%였다.

이 조사에서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가 가장 많이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것이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36%)’이었다. 때문에 이번 수보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경제‧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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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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