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나루히토(徳仁) 덴노(天皇·일왕)의 즉위의식이 1일 도쿄 왕궁에서 진행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는 국민 대표로 참석해 "덴노를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희망이 넘치는 일본의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나루히토 덴노의 즉위 행사 중 하나인 소쿠이고초켄노기(即位後朝見の儀)에 참석했다. 나루히토 덴노의 첫 오코토바(おことば·말씀)에 이어, 아베 총리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 "새 덴노가 오늘 황위를 계승하셨다"며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경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헌법에 따라 일본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세계평화를 희망하는 말씀을 하셨다"며 "우리는 덴노를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바라보며, 격동하는 국제정세에서 평화와 희망에 가득차며 자랑스러운 일본의 밝은 미래를,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모아 문화를 만들어 키워나가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결의"라고 했다.
나루히토(徳仁) 덴노(天皇·일왕)과 마사코(雅子)왕비가 1일 즉위행사인 소쿠이고초켄노기(即位後朝見の儀)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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