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2019 백상예술대상' 김혜자·정우성 대상 수상…'SKY캐슬' 4관왕·'미쓰백' 3관왕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08:32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08:3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혜자와 정우성이 ‘2019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TV부문과 영화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TV부문과 영화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혜자(위)와 정우성 [사진=JTBC '2019 백상예술대상' 캡처]

작년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한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김혜자는 JTBC ‘눈이 부시게’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눈이 부시게’는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사는 김혜자와 이준하의 로맨스를 그렸다.

극중 김혜자는 21세기를 살아가는 25세 여인(한지민)과 치매 증상을 앓는 70대 할머니(김혜자)를 오가며 열연했다.

김혜자는 수상 소감으로 작품 속 가장 인상 깊었던 내레이션을 읊었다. 그는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 삶이 한낮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라.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영화 ‘증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우성이 열연을 펼친 ‘증인’은 신념을 잠시 접고 현실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TV부문, 영화부문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염정아(위)와 한지민 [사진=JTBC '2019 백상예술대상' 캡처]

정우성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선입견은 편견을 만들고, 편견은 차별을 만든다. 늘 인간의 바른 관계 안에서 영화를 만드는 이한 감독과 성장하면서 겪지 못한 아버지와 경험을 하게 해준 박근형 선배에게 감사하다. 향기, 너는 그 어떤 누구보다 완벽한 나의 파트너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영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앞으로 영화라는 거울이 시대를 비출 때 좀 더 따뜻하고 일상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담을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JTBC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SKY캐슬’은 드라마 부문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연기상은 염정아, 연출상은 조현탁 PD에게 돌아갔다. 또 김병철과 김혜윤은 각각 조연상과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먼저 염정아는 “존경하는 김혜자 선생님 앞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다. ‘SKY캐슬’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후보에 같이 오른 김서형 씨 고마웠고 고생 많이 했다. 앞으로도 머무르지 않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미쓰백’이 3관왕에 올랐다. 한지민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권소현과 이지원 감독은 각각 조연상, 신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1965년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올해는 18년 만에 연극 부문 시상을 부활해 의미를 더했다.

다음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이다.

영화부문

▲대상=정우성(증인)
▲작품상=공작
▲감독상=강형철(스윙키즈)
▲최우수연기상=이성민(공작), 한지민(미쓰백)
▲조연상=김주혁(독전), 권소현(미쓰백)
▲신인연기상=김영광(너의 결혼식), 이재인(사바하)
▲신인감독상=이지원(미쓰백)
▲시나리오상=곽경택·김태균(암수살인)
▲예술상=홍경표 촬영감독(버닝)

TV부문

▲대상=김혜자(눈이 부시게)
▲드라마 작품상=tvN ‘나의 아저씨’
▲예능 작품상=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교양 작품상=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
▲연출상=조현탁 PD(SKY캐슬)
▲최우수연기상=이병헌(미스터 션샤인), 염정아(SKY캐슬)
▲조연상=김병철(SKY캐슬), 이정은(눈이 부시게)
▲신인연기상=장기용(이리와 안아줘), 김혜윤(SKY캐슬)
▲예능상=전현무(나혼자산다), 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
▲극본상=박혜영(나의 아저씨)
▲예술상=VFX 박성진(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V라이브 인기상=이지은(나의 아저씨), 도경수(백일의 낭군님)
▲바자 아이콘상=김혜수

연극부문

▲젊은연극상=성수연(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1호)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