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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급감' 3月 연근해어업 4만7000톤에 그쳐…전년比 13%↓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08:56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08:57

오징어·삼치 등 생산량 증가
고등어·갈치는 생산량 감소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육지와 가까운 어장에서 조업하는 연안어업과 바다 중간 해역의 어장에서 어업하는 근해어업인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2019년 3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에 따르면 올해 3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 줄었다.

3월 당월 어획량(톤) [출처=해양수산부]

주요 어종별 생산량을 보면 멸치는 6790톤, 청어 2768톤, 가자미류 2511톤, 고등어 1795톤, 갈치 1599톤, 오징어 1264톤 등이다.

주요 어종별 증감 추이에서는 오징어가 전년보다 483% 급증했다. 그 다음으로는 삼치와 가자미류가 각각 49%, 20% 증가했다.

멸치, 붉은대게, 참조기, 청어는 전년과 비슷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고등어와 갈치는 각각 84%, 51% 급감했다.

해수부 측은 “오징어는 최근 대마난류 세력 강화에 따른 연근해 고수온(평년대비 1.0~3.0℃↑) 분포의 영향으로 어기가 지속됐다”며 “제주주변해역~동해전역에 걸쳐 어장이 형성돼 근해채낚기, 대형트롤, 정치망 등에서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치 또한 제주주변 및 남해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평년대비 0.5~1.5℃) 형성돼 월동을 위해 남하하는 어군이 줄었다”며 “제주주변해역에서의 어군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선망과 쌍끌이어업에서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등어의 경우는 지난해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총허용어획량(TAC) 할당량이 대부분 소진된 요인이 컸다. 갈치는 주어장인 서해남부 및 제주 서부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진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9년 3월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전년 수준인 2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은 오징어(101억)가 전년보다 500%, 붉은대게(130억)가 72% 늘었다. 멸치(88억)는 44%, 고등어(38억)는 59%씩 줄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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