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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468억원 털려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17:35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17:3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4000만달러(약 468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해킹 공격을 당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낸스가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7000개가 핫월렛(인터넷과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에서 불법 인출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는 총 비트코인 규모의 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바이낸스는 해커들이 오랫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모색하다가 피싱과 바이러스 등 해킹 기술을 사용해 조직적으로 비트코인을 탈취했으며, 바이낸스의 모든 보안검사를 뚫고 침입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비트코인이 2017년 치솟다가 지난해 급락한 이유 중 하나가 해킹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했지만, 2017년 12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비하면 70%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5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장이 암호화폐 해킹에 익숙해졌고 보험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수 년 간 공식적으로 확인된 암호화폐 해킹 규모만 17억달러(약 1조9890억원)가 넘는다. 대부분 일본 마운트곡스와 코인체크 등 아시아 거래소가 해킹 공격의 대상이 됐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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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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