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특정국가 외화 유동성자산 상한선 둔다"…금감원, 은행 LCR 손질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3:35

외화 유동성자산 쏠림현상 방지 위해 '안전판' 도입
LCR 산정시 동일국가 보유비율에 상한선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내년부터 은행들은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고유동성 외화자산이 특정 국가에 쏠리지 않도록 분산해야 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산출시 고유동성 외화증권에 대해 발행국가별 한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정안을 사전예고하고 은행권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LCR은 1개월 기준 순현금유출액에 대한 고유동성 자산 보유비율을 의미한다. 외화 LCR 규제는 은행의 달러화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한 보호장치로 2017년에 도입됐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일반은행은 올해까지 80%로 맞춰야 한다.

고유동성 자산은 유동성이나 우량도에 따라 레벨1, 레벨2A, 레벨2B로 구분된다. 레벨1은 할인율 없이 100% 우량자산으로 반영되고, 레벨2A와 레벨2B는 각각 15%, 50% 할인율을 적용한다.

금감원은 특정 국가 자산 비중에 상한선을 둘 방침이다. 동일 국가에서 발행·보증한 레벨1 유가증권의 합계액이 전체의 절반을 넘으면 자산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레벨2A와 레벨2B는 이 기준을 40%로 적용한다. 동일 국가 자산 비율에 일종의 캡을 씌워 자산 분산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은행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레벨1 70%, 레벨2A 및 레벨2B는 60%를 시작으로 내년 7월에는 각각 60%, 50%로, 2021년부터는 각각 50%, 40%로 낮추는 방식이다.

LCR 규제를 손질하는 이유는 고유동성 자산의 국가별 편중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수익성이나 편의성을 고려한 자산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 나라에 신용위험 등 위기가 왔다고 했을 때 해당 국가 채권은 잘 팔리지 않을텐데 그쪽 자산만 갖고 있으면 유동성 확보가 어렵게 된다"며 "주식투자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취지와 같다"고 설명했다.

당장 은행권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현재 은행은 규제보다 높은 수준의 LCR을 유지하고 있고, 포트폴리오를 분산시켜 관리하고 있다.

일반은행의 외화 LCR은 2017년 12월 113.1%→2018년 6월 138.5%→2018년 11월 133.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 123.1%, 국민은행 136.0%, 하나은행 138.3%, 우리은행 108.9%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를 훨씬 웃도는 내부 기준으로 관리를 하고 있고 포트폴리오를 분산시켰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아무래도 한국물이나 미국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은행별로 영향의 정도가 다르지만 당장 시행하더라고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외화유동성 상황이 좋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