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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1.3조원 규모 폴란드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기사입력 : 2019년05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2일 11:00

국내 건설사가 EU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규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에서 9억9280만유로(약 1조2880억원) 규모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PP는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위치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460km 떨어진 폴리체(Police) 지역에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 및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이다. 또한 우리나라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날 폴란드 슈체친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 발주처 PDH 폴스카(Polska) S.A. 모기업인 아조티 그룹(Azoty Grupa)의 와다키 보이치에흐(Wardacki-Wojciech)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선미라 주 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 KIND 및 발주처 PDA Polska S.A.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투자를 협의하기 위한 투자협력협약도 체결했다.

그동안 유럽연합(EU) 국가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들은 주로 자동차, 타이어, 전기·전자 기업들이 투자한 공장이나 업무용 건물 등을 중심으로 공사를 수주해 왔다. 업계는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형 석유화학플랜트 공사 수주를 계기로 진출 공정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는 우리 회사가 유럽연합에서 수주한 첫 화공플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무척 크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우리 회사가 유럽연합 플랜트 시장에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보유한 기술력과 인력, 노하우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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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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