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기신도시 제외 ′광명·시흥지구′..추가공급 가능성 여전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08:50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08:54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끝?..광명·시흥 '예의주시'
국토부 "공공택지 공급 끝났다 장담 못해"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해지 4800가구 공급
하안2에도 5400가구 예정..지자체 합의 중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30만 가구가 들어설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모두 공개한 가운데 추가로 공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 주민들은 추가 지정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의 일부를 해제해 모두 48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이하 광명·시흥지구) 일대를 여전히 매력적인 공공택지 후보지로 꼽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7일 수도권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모두 공개했다. 5곳의 신도시(왕숙·교산·계양·창릉·대장)에 15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중·소규모 공공택지를 포함해 총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 광명·시흥지구는 신도시 지정 대신 지구 남쪽 끝자락을 해제해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고 배후 주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모두 244만㎡ 부지 중 광명시 학온동 일원 68만㎡ 부지에 공공택지를 조성해 4800가구를 공급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지난 10일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광명·시흥지구 면적을 1419만㎡에서 1378만㎡로 변경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위치도 [자료=경기도시공사]

지난 2010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는 사업 면적이 분당신도시(1960만㎡)에 맞먹는 1740만㎡에 이른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며 사업이 지지부진해 2014년 지구해제 후 2015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특별관리지역은 개발제한구역과 공공주택지구 해제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여러 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특별관리지역 면적만 김포한강(1174㎡)·광교(1130㎡)·판교(892㎡)신도시 보다 넓고 향후 신안산선과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도 좋아져 3차례 발표 때마다 신도시 후보지로 단골 출연했다.

정부 역시 이 지역에 관심이 크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1차 공공택지 발표 때 광명·시흥지구 북단과 인접한 광명하안2지구를 공공택지로 지정했다. 부지 규모 59만3000㎡로 공급 예정 가구수도 5400가구에 달한다.

정부도 공공택지를 추가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진 않고 있다. 향후 부동산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겨놔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국토부의 수도권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모두 발표해 지금으로서는 공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추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변수는 역시 지자체와 주민들의 동의다. 광명·시흥지구는 남단의 경우 신도시 지정 찬성을, 북단의 경우 신도시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북단 광명시가지와 인접한 하안2지구의 경우도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남단은 상대적으로 아파트가 없고 낙후된 지역으로 개발압력이 높아 테크노밸리 조성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광명시장이 하안2지구 조성에 반대하고 있어 공공택지 지정에 지자체와 합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토부로서는 공공택지 지정이 당장 어려울 수 있다"며 "다만 테크노밸리와 같이 인프라 시설이 확충되고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병행해 주택공급을 늘려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