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시진핑 , 푸틴 만나 '한반도 정세' 논의한다...6월초 러시아 방문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06:43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07:04

러 외무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체제 보장 준비돼 있어"
왕이 부장은 "북핵 문제 정치적 해결 가능..단계적 이행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5~6월 방북설’이 거론됐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6월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북미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와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러 정상회담은 향후 한반도 주변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접견하면서 “오늘 (왕이 부장과의) 대화는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밖에 중러 양국의 우호와 협력 관계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소치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통신은 시 주석이 오는 6월 초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왕이 부장과 회담을 한 뒤 러시아와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달성이후 북한의 체제 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협의에서 비롯된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러시아의 가세로 더 진전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일정 시점에 지난 북러 정상회담 등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여러번 언급했던 비핵화 이후 확고한 북한의 체제 보장이 포함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복합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 제공은 매우 쉽지만, 이는 향후 이뤄질 합의의 완전히 의무적인 사항(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그같은 체제 보장을 해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라브로프 장관은 이밖에 "러시아와 중국, 미국의 긴밀한 3자 대화로 한반도 문제가 보다 성공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서 북핵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미·중·러 3자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 부장도 최근 북미 간 협상 교착과 미사일 발사로 인한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주된 과제를 계속 고수하고 있으며 워싱턴 당국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세스는 여전히 정치적 경로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으로 유일한 방안은 북미가 단계적이고 동시적으로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 군사훈련 중단)과 쌍궤병행(비핵화와 평화체제 전환 동시 추진)이 한반도 비핵화의 해법이라고 주장해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