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파행' 경사노위 공익위원, "청년·여성·비정규직 위원 돌아와라"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1:33

"계층별 위원 불참이 파행의 시초"
"민노총도 조속히 위원회 합류해야"
"운영방식 개선 방안 마련돼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 공익위원들이 청년·여성·비정규직 등 3개 계층별 위원들의 조속한 위원회 합류를 촉구했다.  

1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본위원회 소속 공익위원 4명은 "출범 반년도 되지 않아 내외부의 갈등으로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다"면서 "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이 없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본위원회 소속 공익위원 4명은 김진 민변 노동사회위원장, 박봉정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장, 신연수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이계안 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노사정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2 leehs@newspim.com

이들은 "위원회는 지난 2월 주 52시간 시행과 관련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놓고 노사가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발휘해 첫 노사정 합의를 이뤄냈다"면서도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청년, 여성, 비정규직을 대표하는 계층별 위원들이 미조직 노동자들의 이해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본위원회 회의에 불참한 것이 이번 파행의 시초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사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의 내용이나 합의 과정에 불만이 있더라도 계층별 위원들은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불참해 회의 자체를 무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개 계층별 위원들은 지금이라도 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본인들이 대표하는 계층들의 이해를 회의를 통해 대변하기 바란다"며 "아울러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계를 대표하는 민주노총 역시 조속히 위원회에 합류하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공익위원들은 이들은 경사노위 회의장으로 불러오기 위한 위원회 운영방식 개선도 요구했다. 

이들은 "위원회가 과거 노사정위원회와 다른 것은 청년, 여성, 비정규직 등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같은 거대 노조들이 대변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인 미조직 노동자들을 위원회 안에 포용한 것"이라며 "사용자 측에서도 경총과 대한상의는 물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의 대표들을 새로 포함시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위원회를 제외하고는 운영위원회와 의제개발조정위원회, 의제별·업종별 위원회 등 각급 위원회를 운영함에 있어 이들의 의견을 수렴할 의지와 방법이 미흡했던 것이 이번 파행의 근본 원인"이라며 "위원회는 3개 계층별 위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에 앞서, 향후 노사정 합의 과정에 이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공익위원들의 노력 의지도 피력했다.

공익위원들은 "비록 위원회가 이견과 갈등으로 진행이 순조롭지 못했으나 이 또한 보다 진전된 사회적 대화를 위한 진통이라고 본다"며 "현재 위원회 앞에는 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확대,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 계층별 위원회 구성 등 많은 중대한 안건들이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각 주체들이 더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갖고 한 발씩 양보해 하루 속히 위원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기를 촉구한다"며 "우리 공익위원들도 위원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어 산적한 사회문제 해결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