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유행 홍역 '진정' 국면…3주간 추가 환자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3:10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3:10

유행 종료는 ‘아직’…질본 "지침상 6주간 환자 없어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지난 3월 말 대전에서 발생한 홍역 사태가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4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21일 마지막 20명째 확진자 발생 이후 홍역의 최대 잠복기인 21일 동안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최대 잠복기가 끝난 지난 13일자로 접촉자 관리를 모두 해제했다”고 말했다.

다만 접촉자 관리가 모두 해제돼도 홍역 유행이 완벽히 종료된 상황은 아니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관리지침’에는 마지막 환자 발생 후 6주까지 역학적으로 관련된 추가환자가 없어야 홍역 유행을 종료할 수 있다.

시는 이 지침에 따라 접촉자 관리만 해제하고 앞으로 3주간 추가환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한 뒤 추가 환자가 없을 경우 유행상황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홍역 발생은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7개월 된 여아가 엄마와 함께 베트남에 다녀와 감기증세로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 5일간 입원한 뒤 지난 3월28일 홍역 확진자로 판정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 여아와 같은 병실 또는 인근 병실에 입원해 감염된 환자는 모두 20명이며 이들과 접촉한 인원은 모두 2286명이다.

특히 홍역접종 시기(생후 12~15개월) 이전인 5개월~11개월 영아 11명이 홍역에 걸리면서 시는 접종 시기 이전 영아 2100여명에게 가속접종을 지원했다.

시는 첫 환자 발생 이후 초기대응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따라 홍역 등 감염병 환자가 의료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환자 주소지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 명단을 바로 보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임 국장은 “베트남, 태국 등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에는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귀국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