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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IN] 박인비 "지난해 받은 굴착기, 업그레이드 할 기회"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5:28

15일부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박인비, 장은수·임은빈·허다빈과 맞대결

'스포츠 현장 IN'에서는 생생한 스타들의 모습을 동영상과 함께 담아냅니다. 글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합니다.

[춘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언제나 업그레이드된 버전은 좋은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1·KB금융)는 15일부터 5일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리는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7500만원)에 출전해 2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장은수(21·CJ오쇼핑), 임은빈(24·올포유), 허다빈(21·삼일제약)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 매치 플레이 메인 스폰서인 두산은 우승 부상으로 굴삭기를 준다. 박인비는 지난해 굴착기를 받아 농장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에게 선물했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굴착기가 있어 지게차로 교환했다. 

'세계랭킹 6위' 박인비는 LPGA 통산 19승째를 달리고 있으며 올 시즌 기아 클래식(공동 2위)와 휴젤 에어프레미아 LA 오픈(동동 5위) 등 2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LPGA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에서 드라이브 비거리 254.86야드(115위), 페어웨이 안착률 82.14(7위), 그린 적중률 75.69%(8위)를 기록 중이다. 

이 대회는 선수 64명이 출전,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출전 소감은?
:"일단 매치플레이 상대가 '어린 선수는 아니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막상 와서 보니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 않은 선수들을 뽑는 게 더 어렵겠다'라고 생각된다. (웃음) 젊은 선수들이 패기가 넘치기 때문에 더 어려운 상대가 될 수도 있다. 누구랑 해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대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작년과 조 편성은 비슷한 것 같다. 작년에는 예선은 힘들게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올해는 편히 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대회를 앞두고 전략이 있다면?
:"조별 리그를 함으로써 오히려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물러설 데가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하는 방식이 스트레이트라면 리그 방식은 조금 더 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양날의 검인 것 같다. 어쨌든 조별 리그여도 탈락할 확률이 커진다. 그렇지만 조별 리그는 마음을 조금 더 풀어지게 하는 부분이 있다. 오히려 스트레이트로 생각하며 작년에 대회를 치렀다. 매일매일 지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할 것이다."

-가장 피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작년 재작년 통틀어서 14경기를 했다. 근데 패한 경우는 단 한 번이다. 김자영 선수가 더 힘들지 유소연 선수가 더 힘들지 모르겠다. 어쩌다 둘이 한 조가 됐다. 누굴 만나도 편히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에 우승한 대회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부상은 잘 사용하고 있나?
:"작년에 받았던 부상은 알아보니 집에 똑같은 것이 있었다. 두산에서 만든 지게차로 바꿔서 잘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분이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고 하더라. 언제나 업그레이드된 버전은 좋은 것이더라."

-대회가 주는 개인적인 의미는?
:"우선 값진 선물을 준 대회고 2017년 처음 인연이 돼 나왔다. 유소연이 명 승부를 펼치면서 쭉 귀담아 들었던 대회다.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에 꼭 나오고싶었다. 일년중에 손꼽는 대회다. 즐거운 인상적인 인상을 준 대회여서 내겐 특별하다. 또 이번 대회가 열리는 라데나 골프클럽은 미국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장소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교하고 빠른 퍼팅이 요구된다. 이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나면 자신감이 생겨서 돌아가는 것같다. 스트록이 어떤지 잘 판달할 수 있다. 그래서 메이저 대회에 준비하기에 무조건 무언가를 건질 수 있는 대회가 될것같다.

-퍼팅이 안 좋다라고 얘기를 했다. 어떤 부분에서 만족스럽지 않은지?
:"올해 샷감은 저번 대회까지만 해도 좋은 것같다. 샷감은 좋았지만 올해는 전체적으로 퍼트가 좀 아쉽다. 어떤해 보다 퍼트가 좀 안따라주는것같다. 그만큼 그린 레귤레이션이 많아졌다. 퍼팅 스탯이 그렇게 나올 수도 있는 것 같다. 라이보는 것, 터치, 스트로크도 좀 흔들리는 것 같다. 그것들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주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스트로크가 좀 나아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터치감을 잘 살려서 퍼팅감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다."

-최나연 선수가 비시즌 때 박인비 선수한테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주로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주는지?

:" 어느 정도 프로 수준에 올라가면 서로에게의 조언이 항상 도움이 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배상문, 최나연 프로, 대니엘 강 프로 등 서로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게임을 판단해주기도 하고 스윙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저녁, 술 같이한다.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간다. 같이 자주 만난다. 누구한테 어떻게 후배들한테 조언을 구할 때가 있기도 하다. 후배들도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처럼. 서로에게 배울 것이 있는 것 같다. 서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조언인 것 같다.

-향후 스케줄은 어떻게 되는지?
:"한주 쉬고 US오픈과 미국에서 같이 경기할 것 같다. 작년보다 더 많은 대회를 소화하고 싶다. 초반 대회가 선호하는 코스가 많았다. 체력이 될 때까지 컨디션 되는 대로 계속 치고 싶다.

올림픽에서 세레머니 한지가 3년이 됐다.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 사실 IOC 선수위원 같은 기회 자체가 희귀한 케이스이다. 거의 불가능인 것을 해내는 것이지 않나. 디테일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리우 때만해도 4년 뒤가 너무 멀어서 그때까지 잘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다.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의 1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기회가 온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기회가 오지 않으면 훌륭한 후배도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여유 있게 생각하고 만약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후배들을 응원해 줄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박인비와 유소연이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정윤영 기자]
두산 매치플레이 대진표. [사진=정윤영 기자]
박인비가 두산 매치플레이에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인비는 우승과 함께 3500만원 상당의 굴삭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사진= K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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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아파트 그리고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1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제외하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2일 오후부터 해제된다.  시는 이들 14개 재건축 단지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을 마친 6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단지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곳은 즉각 지정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 을 승인했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치동·삼성동·청담동(강남구)과 잠실동(송파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이밖에 ▲모아타운(도로) 11.11㎢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26.69㎢ ▲용산정비창(국토교통부 지정) 0.72㎢ 등이 포함된다. [자료=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14곳 제외한 모든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6곳 즉시 해제 먼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한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매수 대기 유입 등 투기 과열 가능성이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에 대해서도 '즉시'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해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 인가 여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59곳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는 이번 6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10곳, 2026년 39곳, 2027년 10곳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를 토허제 해제 검토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시행자(조합)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사업이 구체화 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 재개발) 14곳 등은 조합설립과 관계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어 권리관계가 최종 확정되는 시기로 투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개발(예정)지 및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땐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하며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힘들다. ◆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토허제 해제 검토…강남 재건축은 관리처분 이후 [자료=서울시]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폐지에 대해 시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재지정을 거듭하다 보니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규제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 작년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또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4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시민 의견에 서울시가 신속한 검토를 해제 추진 방향을 답변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착수, 허가구역 해제 대상,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펼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선별)'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제 기준과 시기 또한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거나 조합이 구성돼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진입한 '조합설립인가'로 확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미진했던 많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과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운영해 온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해제시기를 규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의 규제완화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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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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