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베트남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군·경 병력 동원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6:2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베트남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군과 경찰 병력을 동원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처음 발견된 ASF는 29개 성으로 확산됐으며 당국은 현재까지 돼지 120만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키워지는 돼지의 약 4%이다.

풍 득 띠엔 베트남 농업부 차관은 이날 보도된 현지 관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발병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내 군인과 경찰들이 ASF에 감염된 돼지를 빠른 시간내 살처분하는 작업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역 당국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ASF 발병건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띠엔 차관은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베트남은 이처럼 위험하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질병은 농업 분야에서 겪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많은 지역 당국이 발병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으며 살처분된 돼지를 묻는데 필요한 토지와 비용가 부족해 감염된 돼지를 살처분하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돼지고기는 총 육류 소비 중 4분의 3을 차지하며 국내에서 소비되는 베트남산 돼지는 3000만 마리에 이른다.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섭취해도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돼지가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한번 전염되면 살처분 외에 방법이 없다.

최근 홍콩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면서 사이잉푼 거리에 있는 한 정육점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홍콩으로 수입한 돼지 중 한 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서 홍콩 당국은 돼지 6000여 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2019.5.13 [홍콩 중신사=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