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모내기전투 면제 뇌물값 18만원…주민들 '한숨'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15:49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5:49

RFA "액수는 지역마다 달라…내륙지방은 6만원 정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모내기철이 시작되면서 북한 주민들이 일명 ‘모내기전투’에 동원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간부들에게 뇌물을 바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복수의 대북소식통을 인용, “간부들에게 바쳐야 하는 뇌물 액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신의주의 한 주민은 “작년의 경우 100달러(약 12만원) 정도 뇌물을 주면 모내기전투에서 빠질 수 있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150달러는 내야 완전히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의 '모내기 준비로 들끊는 협동벌 강서구역 3중3대혁명 붉은기 청산협동농장' 선전영상 일부.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이 소식통은 “뇌물을 주고 모내기전투에서 빠져나와 장사 등 다른 일로 돈을 벌던 사람들 중에는 ‘액수가 올라 차라리 모내기전투에 참가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뇌물 액수는 따로 정해진 가격이 있는 게 아니다”면서 “지역별로 간부들이 요구하는 액수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신의주보다 덜 발달된 내륙 지방의 경우, 50달러만 내도 한 달간의 모내기전투에서 빠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모내기전투는 5월 10일을 전후해서 시작되고 초벌 김매기가 끝나는 6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북한 전역의 장마당(시장) 개장 시간도 오후 6시로 미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