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사과하고 물러가라"…성토장된 최고위 회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 참석
손 대표 면전에서 "물러나라" 성토
손 대표 "사퇴 안한다…총선 승리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화합·자강·개혁'을 내세우며 새 원내대표를 뽑은 바른미래당이 또 다시 분열의 길에 들어섰다.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회의에는 그동안 최고위 회의를 보이콧했던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의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회의는 곧 손 대표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최고위원들은 손학규 대표 면전에서 "어제의 '수구보수, 패권주의' 표현을 사과하고 용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손 대표가 사무총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던 임재훈 의원을 당 최고위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냐. 나가라"고 몰아내면서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바른미래당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 오신환 원내대표(오른쪽), 하태경 최고위원(왼쪽)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5.17 kilroy023@newspim.com

손 대표는 이날 회의를 열면서 "이준석 최고위원을 포함해 여러 분의 건의가 있었다"면서 "제가 13명의 정무직 당직자 해임을 했었는데 취소하고 다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 대표는 당의 비전과 혁신방안을 보여달라고 요구한 13명의 정무직 당직자를 해임했었다. 하지만 손 대표 퇴진을 공약으로 내건 오신환 원내대표의 당선과 당내 반발이 빗발치면서 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손 대표가 당직자 해임 취소라는 결단을 내렸지만, 손 대표에 대한 당 내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전날 손 대표가 오 원내대표의 퇴진 요구에 대해 "계파 패권주의에 굴복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당이 수구보수 세력의 손에 허망하게 넘어가지 않도록 정치적 명운을 걸고 당을 지키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는 손 대표를 규탄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 대표가 같은 당을 수구보수로 매도하면서 패권주의라고 비난한 것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미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화합과 자강, 혁신을 약속하면서 민주평화당이나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는 일은 없다고 못박았는데 도대체 누가 수구보수고 패권주의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을 위해, 후배들을 위해 용단을 내려달라고 하는 것이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확인된 민심이자 당심"이라며 "수구보수와 패권주의 표현에 대해서도 사과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17 kilroy023@newspim.com

뒤이어 발언에 나선 하태경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한 임재훈 의원을 향해 "최고위원도 아닌데 양해도 없이 회의에 불쑥 들어오는 것은 최고위 회의의 건위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임 의원은 손 대표가 사무총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손 대표의 인사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불만을 드러낸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손 대표가 임명한 주승용·문병호 지명직 최고위원 인사에 대한 철회 요구도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당 민주주의의 회복과 자강, 개혁을 위해 오늘 두 가지 안건을 최고위에서 상정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일단 최고위원 협의 없이 지명된 두 분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무효로 결의해야 한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강행은 당내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손 대표가 당을 사당화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당은 집단지도체제이므로 최소한 최고위원 과반 의결로 인사를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을 뽑는 문제에 있어서도 최고위 과반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최고위 회의에서 의결해달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또 "이번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 대표 사퇴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사실상 손 대표 불신임 선거였다"면서 "(손 대표 퇴진 거부는) 다수 의원의 뜻을 반한 것이다. 만약 손 대표가 의원들 말고 당심을 원하신다면 전당대회나 당원 총투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17 kilroy023@newspim.com

권은희 최고위원도 "어제 손 대표가 수구보수세력에 당이 허망하게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 했는데 그렇게 안하셔도 바른미래당은 수구보수에 넘어가지 않는다"면서 "당 의원들이 화합과 자강을 결의한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걸 깨고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한 것은 (이언주 의원의) '찌질하다' 발언 보다 더 큰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문병호 최고위원은 "당 대표는 의원들이 뽑은 것이 아니라 당원들이 뽑은 것"이라면서 "이렇게 우격다짐으로 대표를 망신 주거나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오신환 원내대표가 다시 이에 대해 "지명직 최고위원은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채 임명됐다"면서 "제가 사무총장을 할 때도 협의 없이 안건이 의결정족수가 되지 않으면 한 번도 처리한 적이 없다. 이런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우리 당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 말미에서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도부 재신임 투표를 전당원 투표에 부칠 것을 긴급 안건으로 최고위 회의에 상정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는 상정된 안건 어느 것도 논의되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손학규 대표는 "난 사퇴하지 않는다"며 "이미 죽음의 길로 들어섰다. 총선 승리의 길로 가겠다"며 퇴진요구를 일축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