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82.30(-73.41, -2.48%)
선전성분지수 9000.19 (-293.13, -3.15%)
창업판지수 1478.75(-54.92, -3.58%)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17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위안화 가치 하락 및 외국인 자금 유출에 따른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 하락한 2882.3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15% 내린 9000.19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478.75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3.58% 하락했다.
이날 역외 위안화 대 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6.9449까지 오르며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내 위안화 환율도 6.9166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5시 기준 역내 위안화 환율은 6.9144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상 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외국의 중국 주식 투자금) 유출 조짐도 이날 증시의 하락세에 한 몫 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17일 북상자금은 48억위안 넘게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이후 누적 외자 유출 규모는 약 350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2.01%, 2.5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귀금속, 미디어 섹터의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은하(中國銀河) 증권은 향후 증시 전망과 관련,”현재 중국 증시의 하방 압력이 크지 않다며 “ 다만 증시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이다”라고 진단했다.
이 기관은 그러면서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하면 은행, 석탄, 철강, 의약 종목의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탁월한 동시에 증시 하락에 대한 방어 능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17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478억 위안과 3258억 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2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8859 위안으로 고시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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