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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 GDP호조에 상승...中, 美화웨이 압박강화로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17:09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2만1301.73엔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으나 내수 약화로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전 거래일 보합인 1554.9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1분기 실질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환산으로 2.1% 증가하며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뒤집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연율 0.2% 감소였다. 다만 로이터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들면서 GDP에 순수출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모넥스증권의 타카시 히로키 선임 전략가는 "GDP 지표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감소했고 내수 약화로 수입이 부진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며 "이날 주가 상승은 순전히 기술적인 측면일 뿐, 경기가 좋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수출주는 엔화가 달러 대비 2주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상승했다. 닌텐도와 캐논이 각각 1.4%, 1.1% 상승했으며 NEC도 1.4%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미중 무역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17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도쿄 일렉트론과 소니가 각각 3.1%, 0.5% 하락했으며 도시바도 1% 내렸다.

호쿠에츠제지는 9% 급등했다. 호쿠에츠제지는 2020년 3월 종료되는 회계연도 순이익이 62.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화웨이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미중 무역협상 대치 국면 장기화 영향을 받아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1% 하락한 2870.60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하락한 8916.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 지수도 0.85% 하락한 3617.79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5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2% 하락한 2만7775.88포인트를, H지수(HSCEI)도 0.57% 내린 1만627.7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1만398.41포인트로 마쳤다.

20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 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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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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