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통계청 "1분위 소득 급락 멈췄지만…상황 개선 판단은 일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브리핑
"가구구성 변화 반영…자영업자 1분위로 하락해"
"정책효과는 사상 최대…1분위 사업소득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통계청은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 감소세가 둔화된 것과 관련해 "1분위 소득 급락이 멈춰서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시장의 소득창출여력은 아직 녹록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5만5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17.7%)와 비교해 감소율이 줄었다.

2019년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동향 [자료=통계청]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5분위 가구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992만5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작년 4분기(10.4%)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박상영 과장은 "1분위 가구는 사업소득이 증가했는데 업황이 어려운 2~3분위 자영업 가구가 1분위로 하락한 것 같다. 시장의 소득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소득분배 소폭 개선됐는데 개선된 이유를 좀 설명해 달라.
▲우선 1분위의 소득 급락이 멈춰서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5분위에서는 전년도 상여금의 역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부진했다. 이런 영향으로 5분위배율이 개선됐다. 전체적으로 근로소득은 0.5% 증가하고 사업소득은 -1.3% 감소했다.

-일단 1분위 사업소득이 작년 급락했다가 올해 반등한 이유가 뭔지.
▲1분위 가구를 크게 보면 근로자 가구와 비근로자 가구가 있다. 비근로자 가구에는 자영업자와 무직이 포함되는데 이들 중 자영업자 비중이 작년 1분기 비해 많이 증가했다. 어려운 자영업 가구가 2~3분위에서 1분위로 하락한 것 같다. 1~2분위를 묶으면 근로소득은 2% 감소했고 사업소득은 0.7% 증가했다.

-소득 5분위별 동향으로 보면 1분위하고 5분위 계층소득 격차가 8배 정도 나는데.

▲시장소득기준 5분위 배율은 200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대략 9.9배다. 반면 처분가능소득이 5.80으로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는데, 시장소득기준 5분위 배율하고 처분소득기준 5분위 배율 차이가 정책효과가 된다. 정책효과 또한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 분위 소득은 증가했다. 이유는 뭔가

▲분위간 소득증가율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가구구성의 변화가 동반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자영업을 하는 2~3분위 가구가 사정이 악화돼서 1분위로 떨어지는 경우 발견된다. 이렇게 되면 가구당 변화는 없어도 1분위에서는 소득이 증가한다. 4~5분위에서는 5분위 가구가 4분위로 떨어지면서 4분위에서 근로자 가구 늘어나 근로소득이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서는 1분위하고 5분위간에 임금격차는 줄어들었다. 통계청 소득격차와 노동부 자료 차이나는 이유 뭔지. 

▲고용실태조사하고 차이나는 이유는 고용실태조사는 근로자여야하기 때문이다. 가계동향조사는 근로자였다가 무직으로 전환한 사람도 포함한다. 또 두번째로 고용형태별 근로조사는 개인단위인 반면 가구동향조사는 가구단위로 집계한다. 두 가지 요인이 가장 크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