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준비 한창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3:05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3:36

[김해=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23일 오전 11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추도식 준비가 한창이다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진영읍 본사2로 삼거리 입구부터 봉하마을까지 3km 가량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이 길게 늘어졌다.

23일 오전 11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열리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는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남동현 기자]2019.5.23.

경찰의 통제로 차량이 행사장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중간에 내려 봉하마을까지 시민들의 도보행진이 이어졌다. 10주기 추도식이 진행될 공원에는 의자 수천개가 놓이고 막바지 무대 점검이 한창이다.

공원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이 보내 근조화환이 가득 메웠다.

또 행사장에는 평화민주당 정동영 대표 등 정치인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부근에 마련된 방문객 지원물품 배부처에는 오전에 준비한 지원물이 점심시간에 전에 떨어져 오후 1시 다시 지원물품을 준비해 배부하기도 했다.

23일 오전 11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열리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공원에서 막바지 무대 준비가 한창이다.[남동현 기자]2019.5.23.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는가 하면 준비위에서 나눠 주는 노랑풍선을 받고 노 전 대통령의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남 진주에 아내와 함께 왔다는 정모(37) 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10주기가 되어 행사장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노 전 대통령이 그리워지고 보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에서 온 이모(53·여) 씨는 "평소에 존경하던 분이었는데 10주기 추도식을 한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왔다"면서 "평화롭게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살아계실 때 잘 가꾸어 놓은 정신을 잘 이어받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뒷받침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니 그곳에서도 평화롭게 잘 계시기 바란다"고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로킹 재판 일정가 겹쳐 참가하지 못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님이 서거하신 이후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항소심 재판 일정과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10년이다. 이제는 정말 떠나보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제 스스로 이번 추도식을 탈상하는 날로 생각하고 준비해 왔다. 그러나 어려워졌다. 탈상은 다시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제외하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하고, 한국당은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한다.  

23일 오전 11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열리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추도객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 앞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남동현 기자]
23일 오전 11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열리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 행사장인 공원에는 여야 정치인들이 보내 근조화환이 늘어서 있다.[남동현 기자]2019.5.23.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