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업 방식으로 5개월간 창업교육 진행
농정원, 7월 21일까지 접수…창업·투자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식품기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각 산업분야에서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푸드테크를 활용한 창업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식품분야의 창업은 주로 아이디어에 그치고 기술 기반의 창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창업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민-관 협업 방식의 교육을 통해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 내용도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식품과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푸드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SPC는 사회공헌 활동(CSR)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에게 팀별로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투자제안서를 기반으로 제품 공동개발 또는 투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3월 16일 청주시 강내농협 하나로마트 건물에 마련된 '청촌공간 1호점'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연구실 기반 기술사업화 교육 경험이 많은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맡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①교육생 네트워킹, ②기술사업화 모델 개발, ③투자제안서 제작 및 투자유치 순으로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교육수료생들은 최종성과물인 투자제안서를 활용해 SPC 등 민간기업과의 시제품 개발, 공동 연구개발, 투자 지원, 후속 정부사업 연계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서울먹거리창업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창업지원랩과 연계해 창업을 원하는 수료생들은 창업 공간 입주 시에 우대를 받거나 시설 및 장비 이용료를 할인 받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재학(근무) 중인 대학원생(석·박사과정) 또는 박사 후 연구원 2~3인으로 구성된 팀이 대상이며, 전원 40세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팀은 오는 7월 21일 오후 5시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분야 창업, 특히 초기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초기 영업망 확충과 판로 확보가 어려워 청년들의 창업 여건이 용이하지 않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교육생들의 기술사업화 아이디어의 발전으로 이어져 식품분야의 신 시장을 창출하고,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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