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IFAD 등 국제기구 수장과 잇따라 양자회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농업관련 국제기구 수장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농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개호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사무총장,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UAE 식량안보특임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자간 관심사항 및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개호 장관은 우선 데이비드 비슬리(David Beasley) WFP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2018년 우리 식량원조로 제공된 쌀 5만톤이 예멘,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4개국에 차질없이 분배됐으며, 현지 주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과 데이비드 비슬리(David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5월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또한 2019년에도 5만톤을 동일 4개국에 지원 추진 중이며, 우리 쌀이 가장 취약한 계층에 효과적으로 배분되어 세계 기아퇴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WFP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또 길버트 호응보(Gilbert Houngbo) IFAD 총재와 면담에서 IFAD와 한국정부가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식량위기 극복에 상호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마리얌 알무헤이리(Mariam Al Mheiri) 아랍에미레이트(UAE) 식량안보특임장관과 면담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팜 등 양국간 농업협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UAE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작년 3월 우리 정상의 UAE 방문 이후 양국은 농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현재 양국 농업기관간 스마트팜, 가축케어, 대추야자, 벼재배 등 4개 분야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력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UAE에서 추진 중인 식품산업단지 조성, 수직농장 및 도시농업 등 미래 농업분야에서 가능한 협력내용을 점진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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