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진도군은 기후와 소비‧식생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가 맞춤형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역 농업인의 구상‧계획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농가의 자율성을 높이는 등 특정품목에 대해서만 사업을 선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득작목의 다양화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진도군 소득작물 발굴사업 추진 [사진=진도군] |
특히 진도 기후여건에 적합하고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와 로컬푸드 개장에 대비해 납품‧판매가 가능한 작목에 생산시설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개소당 5000만원 이내, 10개소로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6월12일까지 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
대상자 선정은 오는 7월 중 사업 평가단을 구성해 사업타당성과 발전가능성, 진도 기후여건과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선정하고 2020년도 본예산에 4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진도 기후여건에 적합한 참신하고 다양한 품목이 도입‧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농가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애플망고와 애플수박, 미니단호박 등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품목농업연구회와 함께 재배기술을 지도‧교육에 힘쓰고 있다.
kt3369@newspim.com